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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소개팅에 대처하는 자세
김정현 | 승인 2010.03.11 00:57

상대방을 위하는 적극적인 센스를 갖춰 봐요!
요즘 남성들은 예전과 많이 다르다는 점을 알고 소개팅에 임해야 한다. 터프하고 리드하는 모습보다는 취업난 등 사회적인 영향으로 인해, 더 현실적이고 자신감이 적어진 남성 학우들을 대학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세상이 바뀐 만큼 예전의 방식대로 다소곳이 앉아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해 보자. 예를 들어 첫 소개팅에서 모든 비용을 남성이 내기 전까지 기다리지 말고 커피 값 정도는 제가 내겠다고 말하는 정도의 센스를 발휘해 보는 건 어떨까? 상대방에게 분명히 내가 뭔가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여성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꽂히게’ 만드는 건 아니라도, 적어도 ‘괜찮다’ 정도의 느낌은 줄 수 있을 것이다.

상대방이 마음에 든다면? 대시보다는 접근을!
소개팅 후 자신이 먼저 고백을 해 버리면 상대방도 그 순간은 좋아할지는 모르지만 쉽게 헤어질 확률도 높아진다. 남성은 심리적으로 쉽게 얻은 것을 쉽게 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연애에 능숙한 여성학우들의 특징은 남성학우처럼 ‘대시’, 즉 직설적이고 자신 있는 고백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접근’을 잘 한다는 점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놀이동산 자유이용권이 당첨됐다며 같이 가자고 하거나 할인쿠폰이 있다며 좋은 맛집에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해보자. 상대방이 내게 혹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 사람에게 직접 그런 말을 할 기회가 없으면 상대방의 친구, 친구의 친구, 대개 소개팅 주선자를 통해 그런 마음을 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남성이 내게 고백의 멘트를 날리도록 만들면 목표 완수! 그 순간 당신도 연애선수이다.

남성들은 외모만 본다고요?
케이블 방송의 한 코너인 <남녀탐구생활>에서 “남성은 나이를 불문하고 여성을 볼 때 외모만 봐요”라 했고, 여타 여러 곳에서 이런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말은 과장을 섞은 것이지 완전한 진실이라 믿어서는 곤란하다. 남성들도 사람마다 유별나게 외모를 보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외모는 타고나는 것이다. 그 점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물론 청결하고 단정한 외모는 그 사람의 성실성과 자기관리를 표현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리는 해야 한다. 하지만 외모로 매력을 잡아보겠다고 소중한 자신을 뜯어 고쳐가면서 과잉투자를 하는 분들도 간혹 있다고 한다. 그 부분에 과도한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보다 자신의 내면과 대인관계 등 많은 것에 나누어 쓰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진솔한 마음은 생각보다 쉽게 알 수 있어요.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방이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지는 생각보다 쉽게 알 수 있다. 남자는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의 호불호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예는 경제적 능력을 넘어서는 지출을 한다거나 멋있게 보이기 위해서 괜한 허세를 부리는 등 상대방이 비합리적이고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반복한다는 점이다. 남성의 이런 행동은 좋아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당연히 나오는 본능적인 것이다.

김정현  gsstr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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