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장안벌 주사(酒邪)학과 모꼬지 가는 날! 불주(不酒)군은 어쩐 일인지 얼굴에 근심이 한가득인데….
사연을 들어보니 모꼬지만 가면 과대표이자 애씨집안 장녀 주가양이 밤새도록 ‘두잇 두잇 주(酒)~♡’ 하며 입술을 내민 채 달려든다고.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애주가양 없는 모꼬지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건가요?”
愚公! 주(酒)와의 관계보다는 우(友)와의 관계가 우선된 대안엠티를 계획해보는 건 어때?

○…손님 끊길 걱정 없는 상인, 학내매점대감. 牛公의 엽전들로 먹고사는데도, 牛公에게 은혜를 베풀 줄 모른다오.
장안벌 사또인 愚官은 더 독하다네. 해밀이마트 대감댁만큼 비싼 것 같다는 牛公 불평 쏟아져도 기껏 1년에 한번인 감찰이 전부. 그러고는 牛公 스스로 상인 찾아다니며 물건값 비교해 적어 올리라네. 혈서로 써주리? 원통하구나.
愚官! 학내매점은 학우들 없이는 운영될 수 없소. 학우들 불평 잘 들어주고 독점횡포 없도록 철저히 다스려주시오.

○…강렬한 냄새와 색채가 장안벌 복도를 점령했다! 다채로운 음식들의 복도 점령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번 작품전은 ‘귀차니즘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횡콩반점’이라는 작품은 빈 그릇 보관함을 눈앞에 두고 다가가지 못하는 그릇들의 모습을 그려내 愚公들의 귀차니즘을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들었습니다.
愚公! 복도 작품전은 인제 그만! 복도가 지저분하지 않게 빈 그릇을 빈 그릇 보관함에 넣어줘!

○…니코틴병 환자들은 냄새나고 전염병을 옮겨 장안국 牛公들에게는 공포의 대상!
황제는 칙령을 내려 장안국 내 모든 건물에서 니코틴병 환자들의 아지트를 빼앗아 버리는데. 하지만 황제의 의도와 달리 이제는 장안국 거리를 배회하며 더 큰 공포를 퍼뜨리고 있는 상황. 상황이 이러자 황제도 방법을 못 찾는데.
愚官! 흡연, 비흡연자들이 모두 고통 받으니 흡연실을 만들 수 없다면 다른 대안 좀 마련해줘!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