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난 29일 늦은 1시 30분, 제18대 총장후보자 공개소견발표회를 30분 앞두고 총학생회를 대신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주도로 ‘비민주적 총장선임’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우곡국제회의장 앞에서 진행된 이번 집회에서는 △총장후보자심사위원회에서 학우 배제 △이사회의 비민주성 등이 지적됐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학교의 주체인 학생과 교수, 직원들의 의견은 배제되고 이사회의 뜻에 의해서만 총장 선임을 진행하는 것은 비민주적”이라며 “특히 총학생회가 구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총장후보자심사위원회에서 배제한 것은 학생들을 근본적으로 무시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총장선임은 학우들에게 정당성을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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