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늦은 5시 18분, 우리대학 제18대 총장이 선임됐다. 늦은 2시부터 시작된 총장후보자 공개소견발표회가 마무리되고, 4시에 시작된 이사회 회의에서 최종 총장후보 4인 중 김진규(서울대ㆍ의과대학) 교수가 총장으로 결정됐다. 제18대 총장으로 선임된 김진규 교수는 현 오명 총장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9월 1일부터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진규 교수는 제18대 총장 공모에 지원한 유일한 외부 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김진규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이며 교수로 개인적으로는 우리대학 설립자인 상허 유석창 선생의 후배이기도 하다. 대외적으로는 의사협회 학술대회 사무총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대한병원협회 신임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학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더불어 Clinica Chimica Acts 등 SCI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방부 등의 정부기관과 각종 사회단체의 자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김진규 교수는 총장 후보자 공개소견발표회를 통해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강력한 팀워크와 하모니를 이뤄 시대가 요구하는 심부름꾼으로서 원대한 비전을 달성하는데 온 열정을 바쳐 헌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진규 교수는 대학 발전 비전 및 실천방향으로 ‘i-SMART 2020'을 제시했다. i-SMART는 innovation, intellectual, I의 i와 School, Management, Alumni, Research, Technology에서 앞 글자를 모은 SMART의 합성어다. △연구중심대학 △우수한 졸업생 △글로벌 대학교 △멋진 캠퍼스 △동문의 자긍심 등의 목표를 중심으로 각 대학 및 주요 부분별 발전전략 20개, 실천방안의 구체화를 위한 Task Force Team 20개를 제안하며 ‘스마트한 새로운 건국대학교 건설’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더불어 5대 중점추진 과제로 △연구 △교육 △재정 △국제화 △평판 부분을 꼽았다. 먼저 연구 부문에서는 교수연구업적 향상을 위한 획기적 연구 환경 조성을, 교육 부문에서는 우수 졸업생 배출을 위한 교육서비스 혁신을 약속했다. 또 재정 부문에서는 대학발전의 에너지 충전을 위한 대대적 기금 확충을, 국제화 부문에서는 국내 최고의 글로벌 대학과 스마트한 캠퍼스 육성, 평판 부문에서는 동문이 참여하는 새로운 건국대학교 건설로 자긍심 고양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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