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시행 세칙개정ㆍ학자요구안 내용 논의 예정

오는 14일 늦은 2시 학생회관 중강당에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아래 전학대회)가 열린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선거시행 세칙개정 △학생회 공로장학금 개편논의 △중운위대리인 규정변경 △휴학생 중 학생회원 권리인정 논의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선거시행 세칙개정과 학생회 공로장학금 개편논의는 미리 중운위에서 검토 작업을 거친 사안으로 전학대회에서 추가로 논의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이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 김무석(수의대ㆍ수의학2) 위원장은 “공정성 확보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세칙을 개정하게 된 것”이라며 “학생회 공로장학금 개편도 학생회 일을 하면서 장학금 수혜를 못 받는 과학생회 부회장들에게도 혜택을 주기 위해 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비대위는 하반기 학자요구안으로 △교수확충 △원어강의 확대 △교양수업 축소 △강의평가 구체적 내용 공개 및 제재 △낙후된 건물 신축 또는 증축 △자치공간문제 △예비수강신청 시스템 구축 △유학생 데이터 베이스 공유 등의 내용을 마련했다.

교수확충은 경영대에서 요구한 사안이다. 경영대의 경우 교수가 부족해 전공수업을 들어야 하는 사람에 비하여 개설되는 강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경영대 서창완(경영4) 학생회장은 “이런 문제가 신임 총장께서 말한 교육의 질 향상과 맞닿아 있는 것”이라며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또 대학본부의 무분별한 원어강의 확대에 대해서 김무석 위원장은 “원어강의는 이해하지 못하는 학우들도 많고, 교수님들도 표현을 못하는 경우가 있어 강제하기보다 선택하게 해야 한다”며 원어강의 선택제를 제안했다. 원어강의를 교양과목에서만 듣게 하거나, 전공과목에 적용해야 한다면 원하는 사람만 듣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자치공간문제는 전학대회 때마다 제출됐던 사안으로 이번 전학대회에서도 안건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김무석 위원장은 “예문대의 경우 학생자치공간이 학생회실 하나 뿐”이라며 학생자치공간 확충을 주장했다.

비대위는 전학대회에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대학본부에 학자요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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