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대회 특별기구 설립부터 총투위 위원장 사퇴까지 그 25일 간의 기록

정정합니다. 총투위에서는 "7~8일에는 위원장과 사무국장이 정식으로 회의를 소집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날 열렸던 회의는 일부 위원들이 자체적으로 모인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9월 14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아래 전학대회)에서 총장 퇴진 및 이사장 연임 반대 투쟁위원회(총투위)가 대의원 58명 중 51명의 찬성으로 구성됐고 정통대 도영석(전자공4) 학생회장이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전체학생대표자회의(아래 전학대회)에서 총장 퇴진 및 이사장 연임 반대 투쟁위원회(총투위)가 대의원 58명 중 51명의 찬성으로 구성됐고 정통대 도영석(전자공4) 학생회장이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15~16일
도영석 위원장이 정통대 우승정(전자공4) 비례대표를 총투위 사무국장으로 임명한 이후 우승정 사무국장은 학교 주요기관인 교수협의회, 직원노동조합, 총동문회에 공식적인 입장을 전하려고 했다. 그러나 16일에 열린 중앙운영위원회(아래 중운위)에서 아직 총투위가 확실히 설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외적으로 우승정 비례대표가 사무국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과 관련하여 사무국장의 인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그 결과 반대여론에 따라 다음 중운위에서 우승정 사무국장의 인준에 대해 의결하기로 보류 결정을 내렸다.


17일~20일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 김무석(수의과대ㆍ수의학3) 위원장은 총투위 업무에 참여의사를 밝혔으나 거절당했다. 이후에도 도영석 위원장은 비대위 김무석 위원장이 회의에 참관하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21~24일
총투위 내에서 더 많은 학우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표현을 순화하여 넓게 표현하려는 의도로 기구 명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최종 명칭은 건국대학교 학생주권 보장을 위한 추진위원회(건학추위)로 결정됐고 기구의 목적과 활동방향 역시 총장퇴진과 이사장 연임 반대보다는 더 넓은 범위에서 학생주권 보장으로 변경했다.


27일~28일
건학추위라는 이름으로 학교 곳곳에 총장발언에 대해 규탄 및 사과를 요구하는 대자보와 현수막을 게시했다. 그러나 총투위가 명칭을 건학추위로 바꾼 것에 대해 중운위에서 김무석 위원장은 총투위가 전학대회에서 결정된 기구이므로 원 명칭을 유지하고 총장퇴진과 이사장 연임 반대를 기구의 목적으로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10월 1일
우 총투위 사무국장은 재단이사회의 재정 상황과 관련된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고 이를 바탕으로 도영석 위원장과 비밀리에 대학본부와 협상을 시도할 계획을 세웠다. 이후 협상 사실이 밝혀지자 신빙성이 없는 제보를 바탕으로 학교와 협상을 진행했다는 부분과 사무국장이 학생으로서는 가질 수 없는 자료를 다수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총동문회와 관련이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증폭되기도 했다.


2일
우 총투위 사무국장은 재단 부채와 관련된 출처불명의 정보를 가지고 대학본부와 비공개로 협상을 시도했으나 학교측의 거부로 불발에 그쳤다.


4일
총투위는 전학대회에서 의결한 특별기구의 명칭을 준수하라는 지적에 따라 총투위 명칭을 임의로 변경ㆍ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 및 정정 공고했다. 이어 저녁에 열린 중운위에서는 도영석 위원장이 그동안 총투위가 활동 등에 대해 학우들에게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대학본부와 협상을 진행했었음을 자료와 함께 공개하며 공식 사과했다.


6일
전학대회에서 학생대표기구임에도 학우들에게 알리지 않고 일부가 독단적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등 비공개적이고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운영한 점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아울러 총동문회와 관련하여 우승정 사무국장의 배후 의혹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사무국장은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다. 도영석 위원장 역시 김무석 위원장을 회피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우승정 사무국장과 도영석 위원장은 그동안의 운영방식에 대해 사과하고 서로 소통하며 학우 중심으로 기구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7일∼8일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회의가 진행됐다. 그러나 이 회의에 도영석 위원장을 비롯해 우승정 사무국장 등은 불참했고, 김무석 위원장과 총투위 집행부들만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8일 이른 11시 반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전날 회의에 불참했던 도 위원장과 우 사무국장이 따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 했다. 따라서 김무석 위원장을 중심으로 일부 총투위 집행부가 준비했던 기자회견이 각각 진행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양측은 서로 상대방의 잘못이라고 다투다가 결국 우 사무국장이 준비한 기자회견은 취소되고 김무석 위원장이 준비한 기자회견만 1시에 진행됐다. 총투위는 이미 많은 구성원들이 사퇴의사를 밝히고 활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도영석 위원장은 내부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혔다.

   
ⓒ건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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