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투위 운영방식 학생대표자들에게 비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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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하반기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아래 전학대회)가 지난 6일 늦은 3시에 상허연구관 123호에서 재적대의원 109명 중 5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임시 전학대회에서는 △중앙기구 활동보고 및 1학기 결산안 승인 △총투위 활동보고 및 논의 △성신의 예술제 소개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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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학대회에서는 중앙기구 활동보고 및 1학기 결산안 승인이 이뤄진 이유는 지난 하반기 정기 전학대회에서 중앙기구 예ㆍ결산 승인이 총학생회 회칙 상 전문위원의 심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에 대해 논란이 있어 연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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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비상대책위원회는 우리대학 법학과 한상희 교수에게 회칙검토를 의뢰했고 조언결과에 따라 대의원 20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전문위원을 선임해 예ㆍ결산안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예산과 결산을 모두 검토하여 안건으로 상정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예산안은 중앙운영위원회로 이임하고 전학대회 자리에서는 결산안에 대해서만 보고 및 승인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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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방법 역시 지난 전학대회에서 총학생회 회칙 상 예ㆍ결산안에 대한 의결은 비밀투표로 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모든 중앙단위의 보고가 끝난 후 비밀투표를 진행했고 각 단위별 과반수의 찬성으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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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학대회에서 가장 뜨거웠던 쟁점은 지난 전학대회에서 설립된 특별기구인 ‘건국대 학생주권 보장을 위한 총장 퇴진 및 이사장 연임 반대 투쟁위원회’(아래 총투위)에 대한 논의였다. 정통대 도영석(전자공4) 학생회장과 우승정(전자공4) 비례대표를 각각 위원장과 사무국장으로 하는 총투위는 그동안의 비민주적이고 비공개적인 운영, 내부 의사소통의 단절 등의 이유로 학생대표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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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국문학과 학생회장 대리로 참석한 이수정(문과대ㆍ국문2) 학우는 “학교문제를 비판하고 학우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총투위가 왜 이렇게 학우들을 만나는데 소극적인지 의문이다”며 “학우들의 힘이 아니고서야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데 학우들과 소통하지 않고 배제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고 사과를 요구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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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하여 우승정 사무국장은 “제 인격과 리더십, 여러분을 존중하는 측면이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운영과정에서 부족하고 미숙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린다”고 답변했다. 또한 도영석 위원장도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들이 기각된 것은 총투위 내에서 사전에 준비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 “비대위원장과 갈등이 있었지만 서로 소통을 통해 해결했다”며 “학우들의 목소리를 가지고 학우들의 요구사항을 실천하기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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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대회를 마친 후 비상대책위원회 김무석(수의과대ㆍ수의학3) 위원장은 “총투위 관련 토론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진행된 점이 긍정적이고 의미가 있다”며 “모든 것이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 토론하며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우들도 대표자들이 학우들의 권익을 위한 사업을 잘 추진하고 있는지 지켜보면서, 대표자들이 학우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찡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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