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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3대 세습
건대신문사 기자 | 승인 2010.11.04 21:19

얼마 전 근대 세계사에서 전무후무한 3대 세습이 공식화 되었다.

김정일의 3남인 김정은은 그동안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9월 30일 노동신문을 통해 최근 사진이 최초로 공개되었을 뿐이다. 그 이전에는 10여년 전 스위스 베른의 한 공립학교에서 찍은 것으로 짐작되는 사진이 전부였다. 한때 김정일의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는 이미 2년 전 김정은 후계구도를 예측했다. 현재 대장으로는 임명됐지만, 오직 김정은에 의해 북한의 미래가 결정되지는 않을 것 같다.

우선 아직 성인의 나이가 되지 않았다.(북한에서는 남자는 30살이 되어야 결혼도 가능하며 성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또한 김정일이 후계자가 되기까지는 10여년 동안 훈련과정을 거쳤지만 김정은은 단 22개월만에 주요직에 올랐다. 그만큼 정치적 경험 및 조직경험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김정일의 친여동생인 김경희를 중심으로 고모부 장성택과 부족한 군사경험을 보완하기위한 이영호 군 참모총장이 주로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머지않은 미래에 김정은이 집권하게된다 해도 그동안 견지해 왔던 친중국노선을 바꾸기는 어려워보이며 김정일 사후에도 한동안은 주위 보좌세력을 중심으로 한 집단지도체제로 될 것 같다. 핵문제 또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어 보인다. 비핵화는 반드시 이행되야 하지만 당장은 북한에게 있어서 핵은 현재로선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포기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이는 강요가 아닌 스스로 판단해서 핵 이있으면 불리하다는 점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

더욱이 상황이 악화된 현재는 외교적으로 고립된데다가 화폐개혁 실패 이후 경제가 악화되면서 경제적으로 무능력했던 김정일 체제에 대한 내부 불만까지 겹쳐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김정일의 최우선과제는 안정적인 권력이양이기도해 단기적으로는 핵을 포기하기를 바란다는건 무리가 있다.

아직도 많은 북한 주민들은 자유와 생존의 위기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남한에서는 남는다는 쌀을 지원했지만 탈북자들에 의하면 대부분 당 간부에게 간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보기관에 따르면 군량미로도 이미 100톤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걸로 알려졌다. 그리고 종교의 자유도 억압된 채 지하교회에서는 목숨의 위태로움을 감수하며 예배를 드리는 주민들도 있다. 언젠가는 새 북한 지도자가 집권하게 되면 북한 주민도 자유를 되찾게되길 기원한다.

건대신문사 기자  노범선(정치대ㆍ정외4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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