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행정관에서 KT와 ‘건국대-KT 스마트캠퍼스 구축 및 산학협력 체제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규 총장과 KT 이상훈 사장이 참석해 스마트캠퍼스를 위한 모바일 교육환경 조성을 이뤄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KU WiFi 존 구축 △그린 PC시스템 구축 △IT-Infra 클라우드화 △스마트폰용 서비스 시스템 구축 △e-Book 서비스 활성화 △PC 실습실 Smart Space화 △발전기금 납부 프로그램 도입 등 7대 과제를 함께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KT가 대학 캠퍼스 내 모바일 IT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협력하는 것은 우리대학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PC는 기존에 따로 떨어져 있는 컴퓨터 본체를 한 곳에 모아 지능형 전원공급장치를 통해 전력을 일괄 공급함으로써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클라우드란 인터넷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컨텐츠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Smart Space는 기능화(Instrumented), 상호연결(Interconnected), 지능화(Intelligent) 등 3I 개념이 적용된 유비쿼터스 환경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래형 서비스 공간을 의미한다.

스마트캠퍼스로 거듭나게 되면 학우들이 배움터 안팎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해 각종 학사업무와 도서정보 검색 및 열람 등이 가능해진다. 대학본부는 태블릿PC에 맞는 e-클래스(Class) 강의 모델 개발과 모바일 검색이 가능한 디지털 도서관 시스템이 마련돼 학우들의 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배움터 내 와이파이(Wi-Fi) 무선랜망 등의 무선 인프라를 확충해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통합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학우들과 교직원들은 스마트캠퍼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원활한 학사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정보인프라팀 배성묵 팀장은 “지난 9월부터 KT와 4차례의 준비과정을 거쳐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며 “우리대학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통합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져 유비쿼터스 캠퍼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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