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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우스 자치위원회 지난 3년을 돌아본다
안상호 기자 | 승인 2010.12.01 22:38

우리대학 민자기숙사 쿨하우스(아래 쿨하우스)가 생겨난 지 어느덧 약 4년 반이 흘렀다. 그리고 그 안에서는 쿨하우스 보다 1년 반 늦게 태어난 자치위원회(아래 자치위)가 함께 해왔었다. 2008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3대째 이어져오고 있는 쿨하우스 자치위. 지난 3년간 자치위는 무엇을 해왔을까? 관생들은 자치위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그동안의 쿨하우스 자치위는 어땠는지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관생들의 요구로 탄생한 자치위
쿨하우스 1대 자치위원장을 역임했던 임동수(정통대ㆍ전자공4) 학우는 “쿨하우스 개관 후 반년정도 지나고 관생들을 대변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자연스럽게 일게 됐다”며 자치위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쿨하우스 관생사회의 여론에 의해 2006년 자치위 준비위원회가 구성됐고 다음해 10월 말에 자치위 선거가 실시되고 첫 번째 자치위가 탄생하게 됐다. 임동수 학우는 1대 자치위의 활동에 대해 “첫 출범이었기에 공약도 거의 없었지만 기숙사 OT나 축제 등의 여러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같은 행사와 더불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자치위의 기숙사비 인상에 대한 협상 참여도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며, 퇴관 위기에 처한 관생들을 변론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 자치위…공약 이행은 훌륭, 활동 홍보가 아쉬워
올해 쿨하우스 관생들을 대표한 3대 자치위는 공약이 별로 없던 1대에 비해 공약도 다양해지고 더 많은 활동성과를 이뤄냈다. △휴복학생의 거주 허용 △지정 룸메이트제 실시(6개월 거주 관생에 한정) △택배사무소의 우체국 직영화로 인한 택배의 기숙사내 진입 허용 △남-남, 여-여 건물끼리의 출입 가능(이번 겨울방학 시행 예정) △전 건물 1층에 복사기 설치 등 총 15개 공약 중 8개를 이행했다.

하지만, 많은 공약들을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관생들은 자치위의 공약 이행 및 활동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실제로 쿨하우스 거주 1년차인 수학교육과의 한 학우는 “복사기를 설치한 건 알았는데, 행정실에서 설치한 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불어 자치위 활동의 홍보 부족에 대해 아쉬워하는 관생들 또한 많았다. 윤민지(예문대ㆍ커뮤니케이션디자인1) 학우는 “활동 자체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며 “뭔가 성과를 이뤄냈다면 그런 결과를 홍보해야 되는데 홍보가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이수민(상경대ㆍ경제2) 학우 역시 “이번에 (자치위)선거를 한다는 대자보를 보고 활동하는지 알게 됐다”며 “학기 중에는 활동을 하고 있는지 잘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관생들의 자치위 활동 홍보 부족에 대한 지적에 대해 내년부터 자치위 활동을 이어갈 김정호(정통대ㆍ전자공4) 4대 위원장은 “관생분들이 적어주신 설문을 기반으로 많은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며 언제나 관생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출범 3년이 된 쿨하우스 자치위. 아직 모든 관생들의 건의를 해결하고 만족시키기엔 부족하지만 그 활동을 널리 알리고 관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관생들의 지지를 받고 더 나은 평가를 받는 자치위원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사진 : 사진부

안상호 기자  tkdgh543@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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