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단계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아래 BK21)에서 탈락했던 우리대학의 △최고급 의학자양성 사업단 △사회기반시설물 유지관리기술 사업팀 △U-멀티미디어 서비스팀이 해체 이후의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 말, BK21 사업단ㆍ팀 탈락 당시 △소속 대학원생 복지지원 축소 △연구 지속 불가능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대학본부는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대학원생들의 장학금 지급도 각 사업단ㆍ팀 별로 다르며, BK21에서 진행했던 연구에 대한 지원비는 아예 없는 상태다.

최고급 의학자양성 사업단 소속이었던 대학원생들의 경우 내년 2학기까지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다. 충주배움터 산학협력실 박기범 실장은 “최고급 의학자양성 사업단은 전년도에 배정받은 교비에서 남은 잔여금과 올해 배정된 교비로 대학원생들의 장학금을 내년 2학기까지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기반시설물 유지관리기술 사업팀 소속이었던 대학원생들은 이번 2학기 장학금을 미리 지급받았다. 산학관리팀 박정현 선생은 “8월 31일이 지나면 예산을 집행할 수 없어 이 사업팀의 경우에는 그 전에 교비 잔여금 집행 신청이 들어와 미리 집행을 한 것”이라며 “학교에서 앞으로 언제까지 장학금을 지급할 지는 예산 배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전했다. U-멀티미디어 서비스팀은 예산 집행 신청을 하지 않아 소속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각 사업단ㆍ팀에서 진행하던 연구도 중단됐다. 8월 말을 끝으로 정부 차원의 연구지원비가 끊겼고, 대학본부에서도 따로 연구비를 지원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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