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미국, 추적이라는 것에 흥미를 느낀 론 베이커란 남자는‘서재에 꽂혀있는 책을 해방시키자. 그리고 다른 사람의 손을 전전하게 될 그 책의 여행을 추적하며 즐기자’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3R(READ, REGISTER, RELEASE)을 신조로 한 그의 발상은 하나의 운동이 됐고, 이 운동은 사람들을 열광시키며 곧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 바로 북크로싱이란 이름으로 말이다.

 <건대신문>은 이 북크로싱 운동을 올해부터 교내에서 시행하고자 한다. 학우들에게는 서재에 꽂힌 책이 적어도 한 권 이상은 있을 테고, 그 책들을 해방시킬 수 있을 정도로 깨어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미 준비는 끝나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본지가 주최하는 북크로싱 운동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학생회관 △상허도서관 △산학협동관 △쿨하우스 △종합강의동의 <건대신문> 배포대 위 설치된 책꽂이에서 책을 가져간다. 둘째 책을 읽는다. 셋째 책 속이나 인터넷 <건대신문> www.popkon.net의 북크로싱 게시판에 서평을 적는다. 넷째 읽은 책은 다시 배포대로 가져다 놓는다. 그리고 선택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다섯째 2주에 한 번씩 선발하는 우수 서평에 뽑혀 신문에 글이 실리고 문화상품권을 받는다. 엄청 간단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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