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4번째로 열린 ‘총장과의 대화’ 자리. 이날도 마찬가지로 교수업적평가제도를 두고 대학본부와 교수들 사이 의견은 갈렸다. 대학본부는 여전히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밀고 나갔다. 교수들 또한 현재의 연구 환경에 비해 너무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 2시간여 동안의 토론 후, 결국 양쪽의 의견을 모두 수렴한 절충안에 합의가 이뤄졌다. 현행 제도에 따라 미리 승급 기준을 채운 교수들은 어떻게 평가해야하는 지에 대해 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평가제도 개선이 본격적으로 얘기된 2009년 10월부터 시작된 길고 긴 전쟁이 막을 내린 것이다. 이에 <건대신문>은 새롭게 개정된 교수업적평가제도를 알아보고, 교수들이 주장한 연구 환경도 타 대학과의 비교를 통해 살펴보았다.

▲ 2월 28일 열린 ‘총장과의 대화’ 자리의 김진규 총장과 하미승 부총장 ⓒ 건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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