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의 흐름과 조류의 변화에 따라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최근 많은 곳에서 진가가 발휘되고 있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소위 TED 컨퍼런스 등 새로운 문화 기반 지식전달 마당의 다양화속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지식 및 문화향유의 욕구가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영국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3천개 이상의 스토리텔링 클럽이 발전하며, 제대로 ‘말하기’와 ‘듣기’에 대한 욕구를 문화적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영어교육의 일환으로 일부에서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하거나, 일부 기업에서 사원 연수들의 목적으로 스토리텔링을 활용하고 있으나, 아직 실용적인 단계에서의 스토리텔링의 위력을 그렇게 실감하지는 못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여가문화의 발달에 따라 노래방문화의 보급과 기반위에 ‘슈퍼스타K'의 등용문 마련으로 음악의 경우는 대중적인 스타발굴과 문화의 확산이 번져가고 있으나, 전통적 이야기 강국인 한국의 경우 제대로 된 이야기 보따리를 펼쳐놓을 실제적 ’마당‘은 부재한 상태로 이에 대한 제대로 된 마당이 펼쳐졌으면 하는 바램이 내심 있다.

관련하여,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퍼포먼스를 동반한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는데, 이에, 새로운 시대의 흐름과 조류의 변화에 따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스토리텔링 콘서트’를 기획하고 한국에 맞게 제안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시도는 창의적인 학습방법으로서 활용도를 높이고,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문화의 방향을 제안하여 고급문화 향유 정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양한 지역축제와의 결합 뿐 아니라, 문화적 아카이브 보존과 함께, 창의적인 대학 인력양성에도 공헌할 수 있으며, 소외계층의 문화치료 등에도 활용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크다. 미국의 경우는 병원에서 이러한 운동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우리 대학의 경우는 실제,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서트를 실시하고 있는 북텍사스대학 등 선진국 대학들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국제적 교류가능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인재양성의 발판을 마련하는 일도 매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는 있으나, 정작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문화가 부족한 이때, 긍정적 ‘수다쟁이’의 발굴과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문화의 연계가 다양한 계층을 묶는 하나의 띠로 활용되고, 새로운 문화대안으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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