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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물결과 우리들
건대신문사 | 승인 2011.03.16 23:35

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벌써 보름여가 지났다. 캠퍼스는 11학번 새내기들로 인해 더욱 활기차고 풋풋해진 느낌이다. 이제 곧 상허도서관 뒷산과 공학관 주변의 숲에 새순이 돋아나고 작년에 심은 일감호 주변 벚꽃나무에 벚꽃이 만발하면 우리대학 캠퍼스는 더욱 아름답고 정겨운 배움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대학은 현재 계절의 변화에 따라 캠퍼스의 모습이 바뀌고 있는 것에 못지않게 내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돌이켜보면 우리 대학은 작년 여름이후 짧은 기간 동안 적지 않은 변화를 겪었다. 정체되고 무사안일하다는 내부 비판도 없지 않았던 캠퍼스에 일순간 변화와 개혁의 기운이 휘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먼저 학교의 비전이 ‘I-SMART 건국 2020’과 ‘Only One Glocal University’로 바뀌었다. 이 비전에 따라 구체적인 실천과제의 마련과 조직변화가 뒤따르고 있다. 지난달 교수협의회와 전체 교수들의 합의를 이끌어낸 교수업적평가제도 개선방안도 그러한 실천과제의 하나다. 새로운 업적평가제도는 교수들에게 지난날보다 더 공부하고 더 많은 연구업적을 만들어낼 것을 요구하는 제도로 개개인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것이지만 우리학교의 도약을 위해 모두가 흔쾌히 동의했다. 또 석좌교수 제도를 학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대폭 개선했으며 연구업적이 탁월한 연구자를 초빙하기 위한 제도도 만들었다. 아울러 본부 보직교수가 임기를 마치면 연구년을 주던 제도도 폐지했다.

우리대학 병원은 아마도 가장 많은 변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전원 교수들은 진료와 교육 외에 상당한 수준의 연구실적을 내도록 평가제도가 바뀌었다. 또 최근 실시된 보건복지부의 전국 21개 대학병원 종합평가에서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현대아산병원 등 쟁쟁한 병원을 제치고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국내의 스타급 일류 의사들이 속속 우리 대학병원에 합류하고 있다.

최근 단행된 대학 행정조직 개편 역시 기존의 조직을 대폭 쇄신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대학은 발전기금본부를 신설하고 외부 모금전문가를 영입해 본격적으로 대학발전기금 모금에 나설 계획이다. 또 대학 내 감사 업무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SMART경영혁신실을 신설했으며 학생들의 장학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도 크게 강화됐다. 아울러 기존의 학사관리팀을 SMART교육혁신팀으로 개편해 학생들의 입장에서 커리큘럼과 교과과정을 보다 알차게 만들도록 제도화했다.

변화와 개혁에는 늘 고통과 인내가 수반된다. 해오던 것을 그대로 해나가면 모두가 편할 수 있다. 대신 무언가를 바꾸거나 새롭게 만들고 기준을 높이면 그에 따른 수고와 땀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러한 개혁은 도약을 위해 거치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정일 것이다. 모든 조직에서 올바른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의 역할은 중요하다. 우리대학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변화의 물결은 물론 이사장과 총장이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고통을 감내하면서 그 비전의 실천과제를 받아들이는 구성원들이야말로 조직의 성장을 만들어 내고 있는 주인공들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점에서 이 봄 우리 모두는 당당하고 아름다운 건국인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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