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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제 43대 총학생회 선거 후보자 정책 공청회
이수빈 기자 | 승인 2011.04.02 22:54

지난 24일 늦은 2시 학생회관 1층 로비에서 '제 43대 총학생회 선거 후보자 정책 공청회'가 개최된다. 우리대학 언론 4사(건대신문, 학원방송국ABS, 「건대」교지편집위원회, 영자신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공청회는 약 3시간에 걸쳐 <새로고침> 선거운동본부 후보의 자질과 공약에 대해 알아봤다.

<정> 박성준(경영대·경영3) <부> 박형(공과대·미생물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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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신문> 1251호 발행 중지로 인해 당초 발행 예정일보다 늦게 발행되어 선거일정보다 업로드가 늦었습니다. 시기적으로 늦은 점 양해바랍니다. 

   
▲ 지난 24일 늦은 2시 열린 2011 43대 총학생회 정책공청회 ⓒ 이동찬 기자

1.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정> 지난 해 우리대학은 총학생회(아래 총학)가 없었다. 그러나 학우들은 총학이 없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했다. 기존의 총학이 학우들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총학도 패러다임이 변해야하는데 지금까지의 총학은 그러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이를 바꿔보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2. 총학이 없었던 2010년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부> 총학이 없었기 때문에 대학본부 측에 학우들 의견 반영이 어려웠던 것 같다. 총학을 대신한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가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이에 비해 학교가 비대위를 학생대표로 인정해주는 부분이 부족해 아쉬웠다.

3. 'i-SMART2020'에 대해 설명해보고, 이 마스터플랜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정> i-SMART2020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확히 기억나는 건 없지만 스마트한 대학을 만들겠다는 총장의 발상은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스터플랜을 세울 때 학우들과 대화가 부족했다는 점, 학우들이 현재 그 사업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고 시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모르는 점은 문제가 있다.

4. ‘타성에 젖은 학생회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는데, 타성에 젖은 학생회는 어떤 학생회를 말하는 것이며, 이 같은 학생회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정> 총학은 말 그대로 학우들을 대변하는 기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타성에 젖은 학생회는 운동권과 비운동권으로 나뉘는 모습을 보인다. 운동권은 사회 참여를 많이 하고, 비운동권은 운동권과 대립되어 서로 싸우느라 학우들의 권익을 많이 대변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4. 후보자등록 일주일 후에서야 공약집이 완성됐다. 공약도 없이 성급하게 출마한 것 아닌가? 또 공약은 무엇을 근거로 짰으며, 그 과정에서 학우들의 의견은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반영이 되었는가?
<부> 공약은 후보 등록 전에 결정했다. 하지만 3월 초여서 선본원을 구하는데 힘들었고 그러다보니 컴퓨터 작업도 늦게 끝난 것이다. 공약은 주위 학우들과 얘기해보고 이를 중점으로 공약을 만들었다. 하지만 앞으로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학우 의견을 많이 들어 공약을 더 내세울 수 있다.

5. 이제까지의 총학 후보자들에 비해 공약이 적다. 공약이 총 10개뿐이다. 이 공약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
<정> 예전 선본들은 공약 몇 십개 내놨지만 공약은 전부 지켜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새로고침>은 지킬 수 있는 공약만 내세운 것이다. 공약 10개면 아직 충분치 않은 것이 맞다. 아직 학생대표가 아니기 때 문에 학우들이 원하는 것을 듣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소통만 되면 학우들이 원하는 정책을 펼칠 수 있다.

   
▲ <새로고침> 박성준 정후보

6. 사회참여에 관련한 공약은 없다. 선본은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할 계획인가? 학생회의 정치참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부> 우리 선본은 학우들을 위해 나온 것이다. 운동권, 비운동권 나눠지는 건 회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학생대표로서 학우 의견을 학교에 제대로 전달하고 또 더욱 학우들이 다니기 편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출마한 것이다. 정치참여 같은 경우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 이에 따라 행동할 계획이다.

7. 하인준(정치대ㆍ정외10졸) 전 총학생회장이 연행됐다. 대학생 학술 동아리 활동을 한 이유로국가보안법에 의해 연행된 것이다. 동문이 체포된 것에 대해 선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선본은 만약 총학 당선이 됐을 때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정> 일단 우리대학 동문이 체포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만약 당선이 됐을 때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난다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행동에 나설 것이다. 강력히 항의해야 할 사안이라면 항의집회를 열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열지 않겠다. 이 사안 자체에 대해서는 학생대표가 아닌 선본 자격이라서 아직 의견 표명이 힘들다.

8. 매년 전학대회나 중앙운영위원회를 개최하면 대의원 참석률이 저조해 성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선된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부> 회의에 참여할 대의원은 각 단과대 학생회장이나 학과 학생회장으로 학우들의 투표에 의해 뽑힌 사람들이다. 이는 즉 대의원이란 대표로서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회의 참석 의무를 지녔다는 뜻이다. 때문에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대의원 참석 명단을 SNS나 대자보를 통해 발표할 생각이다.

9. 공약집을 보니 선본은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기보다는 등록금 인상만큼 학생들의 복지나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학교와 협상하겠다는 것 같다. 인상반대운동을 할 계획은 없는가?
<정> 현재 등록금 관련해 대책위원회가 있어 이들이 인하를 강력히 주장하며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학우들 참여가 부족하고, 이미 학기가 많이 진행돼 동국대처럼 환불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당선된다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교와 어떻게 등록금 협상을 했는지 정확히 듣고 학우들 의견이 반영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다시 협상을 시도할 것이다.

10. 많은 학우들이 등록금을 위해 대출을 하거나 알바를 하는 등, 금전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등록금으로 고통 받는 학우들을 위한 대책은 없는가?
<정> 나도 학자금 대출 받는 학생이다. 등록금이 인상됐다고 해서 당장 이자가 더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학생은 학업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가정 형편이 어려워도 이자가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대출을 통해 학교를 열심히 다녀 훗날 좋은 직장을 다니게 되면 충분히 값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학우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이에 대해 대응을 할 것이다.

11. 선본은 학우들과의 의사소통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소통 관련 공약은 커뮤니티 개설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소통뿐이다. 이것만으로 학우들과의 소통이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 생각하는가?
<부> SNS는 반 익명성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의견 표명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많이 지원할 생각이다. 또 다른 방안으로 ‘디시인사이드 건국대 갤러리’나 온라인 커뮤니티 ‘건이네’도 많이 이용할 생각이다. 오프라인으로는 대자보를 이용하거나 학내 곳곳에 건의함을 설치할 생각도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12. 직접 학우들과 대면하려는 노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정> 원래 계획은 일주일에 한 번 각 단과대를 방문해 학우들과 대면하려 했었다. 그러나 총학생회장이 돼서 학우들에게 얘기를 시도하는 건 부담이 없지만, 새내기 경우 부담스러워해서 얘기를 안하려는 경향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직접 얼굴 안보는 게 더 편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면 여러 가지 홍보 방법을 강구해 학우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새로고침> 박형 부후보

13. 우리대학은 중국인 학우를 포함해 외국인 학우들이 많다. 외국인 학우들의 학생회 활동 참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외국인 학우들을 위한 복지 공약은 없는가?
<정> 중국인 학생회장이 총학에 들어올 수 없냐고 묻더라. 중국인 유학생들의 의사가 있고 만약 필요하다면 중국인 대표가 총학에 들어오는 것도 고려해 볼 것이다.
<부> 중국인 학생회장을 만나 얘기를 나눠봤는데 현재 우리대학에서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지만 언어적인 면에서의 멘토링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면에서의 멘토링을 원했다. 그래서 이를 중심으로 여러 사업을 많이 생각하고 있으며 축제 때도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축제 만들 생각이다.

 

14. 건대병원에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할인한 가격으로 학우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이 있다. 이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큰 수술이나 중병에 대한 할인율, 혜택을 올리는 게 효율적이지 않은가?
<정>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은 중병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지난 해 총여학생회에서 실시했던 자궁경부암 백신 주사 맞기 사업이 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백신을 맞으면 암발병률이 0%에 가까워지는데 여학우들이 이를 잘 모르고 있었다. 이 같은 정보의 홍보와 할인혜택을 통해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진료비도 인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건대병원 이전의 민중병원 시절에는 할인율이 20%였다. 복지가 개선되지 않고 나빠진 것이다. 최소 20% 수준까지 인하돼야한다고 생각한다.

15. 총학에 당선된다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공약을 어떻게 추진해나갈 것인지 1년의 계획을 밝혀달라.
<정> 1년 전체에 대한 계획은 없다. 아직 학생대표가 아니고 학교와 협의도 진행된 것이 없기 때문에 4월 중에 구체적으로 계획 세울 것이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는 학우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우리 선본이 추구하는 것은 소통인데 학우 참여가 없으면 어렵다. 이를 위해 홍보를 많이 할 것이다.

16. 마지막으로 후보로서의 다짐을 말해달라.
<정> 학자금 대출로 학교를 다니고 있다. 가정 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생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생활을 버리고 출마를 하기 때문에 굳은 다짐이 있다.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다면 학생회장으로서 희생정신을 갖고 열심히 일할 것이다.
<부> 정 후보는 남자답고 앞장 서 일을 하는 스타일인 반면, 나는 미생물공학과인 학과에서도 알 수 있듯 세심한 성격이다. 정 후보가 바깥에서 대외적인 활동을 하면 안에서 과방 등을 돌아다니며 세심한 엄마 같은 사람이 되겠다.

   
▲ <새로고침> 박성준 정후보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용식 기자

   
▲ 2011 43대 총학생회 정책공청회 ⓒ 김용식 기자

이수빈 기자  isunom@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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