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1호 야누스

○…“으아앙~” 어둡고 깜깜한 밤, 장안벌을 울리는 아기 울음소리. 과연 그 정체는?
바로 의정부 캠퍼스 아기가 1년 만에 방치된 채로 발견된 것! 돌봐줘야 할 기획팀 엄마는 “아직 계획 중”이라며 감감무소식! 엄마를 기다리는 동안 아기는 무관심 속에 울다 지쳐 잊혀만 간다는데.
愚官! MOU 체결한 지 1년이 넘었는데 계획이 없다는 게 말이 돼? 사업을 맡았으면 책임감 있게 추진해줘!

○…장안벌 전역에 퍼진 초강력 ‘무관심’ 바이러스 경보! 때문에 장안벌국은 2년째 대표자가 없을 위기라고.
작년 겨울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전염병에 7천여 명의 표를 살처분하는 아픔을 겪었는데. 심각성을 깨달은 일부 시민은 황급히 ‘관심부탁’ 백신을 해결책으로 내놓았다고. 과연 이 위기는 극복될 수 있을 것인가?
愚公! 총학이 없는 학교는 작년만으로 만족해! 이번에 열리는 재선거는 투표율 미달 사태가 없길 바라.

○…자기랑 상관없다고 연인의 아픔도 외면하는 愚官의 냉정돋는 태도.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법대에서 牛公의 폰 충전 알바를 해오던 충전기양. 아파서 끙끙 앓아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데. 그녀의 연인 愚官曰, “설마 내가 병원에 데려다 줄 거란 생각 따위 하는 거 아니지? 정신 차려” 대단한 차도남 나셨다. 그죠~?
법대에 핸드폰 충전기 고장났는데 왜 학교는 자기일 아니라고 가만히 있죠? 학생들 불편도 생각해줘~

愚 : 어리석을 우 官 : 우리대학 본부 牛公 : 우리대학 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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