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국제무역학과 선양욱(상경대ㆍ3) 학생회장이 감사소위원회(감사소위) 위원장직에 선출됐다. 이로써 약 4개월 동안 멈춰 있던 감사소위가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선양욱 위원장에게 감사소위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직접 들어 봤다.

감사소위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전학대회 때도 언급했지만 양적감사보다 질적감사를 하는 것, 감사 결과의 효과적인 홍보, 감사소위의 체계적인 조직화 이 세 가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감사에 대해 명시한 총학생회 회칙이 부실한데 이를 구체화시키는 작업이 우선돼야 할 것 같다.

감사는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
각 자치기구나 단과대 학생회의 예결산은 수입과 지출의 액수가 거의 어긋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예결산의 액수 등을 보는 양적감사보다 학생회비가 학생을 위해 쓰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질적감사가 중요하다. 학생들을 위해 쓰이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혼자할 수 없다. 구체적 계획은 아니지만 학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을 생각 중이다.

감사소위 구성은 어디까지 진행 중인가.
위원들을 모집하는 중이다. 일단은 단과대 학생회를 통해 위원 후보 추천을 받고 있다. 중앙자치기구는 단과대 학생들이 낸 학생회비로 운영돼 단과대 학생회 차원에서도 궁금해하기 때문이다. 위원들은 한 단과대에 치우치지 않도록 구성할 생각이다.

감사소위 예산은 총학생회(총학) 특별기금에서 할당 받는 것이어서 중앙운영위원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뒤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우지 않아 얼마의 예산을 요구할지 못정했다. 공간 문제는 총학에 의견을 전달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단과대의 예결산을 감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지 말해 달라.
그동안 왜 단과대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아는 바로는 이미 단과대별로 학생대표자회의를 통해 단과대 학생회에 대한 실질적인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 또 단과대 학생회 예결산은 단과대 학생들이 심의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단과대 학생대표자회의에서는 모든 학생들에 의해 논의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같은 과정이 없다면 감사소위에서 감사를 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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