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시사 일반
Wi-Fi씨와 함께하는 무선 네트워크 생활백서
김용식 기자 | 승인 2011.05.23 17:35

사례1. 남들도 다 산다는 스마트폰을 드디어 구입한 영수. 학교 가는 길에 탄 지하철에서 의기양양하게 와이파이를 켜는데. 어머나! 이게 웬일? 새로산 스마트폰이 “무선랜을 검색중입니다”만 무한반복하다니. “이거이거 고장난 거 아니야? 왜 3G는 뜨는데 와이파이는 안 떠?”

Mr.와이파이씨 No No!! 고장난 게 아니에요! 와이파이와 3G의 가장 큰 차이점은 와이파이는 근거리 통신망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고 3G는 전화망을 이용한다는 것이랍니다. 이 때문에 3G는 전화통화가 가능한 곳에서라면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해요. 하지만 와이파이는 근거리 통신망에 기초를 두고 있어 지하철이 움직이면 통신망이 미치는 범위를 벗어나게 된답니다. 특히 지하철은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스쳐지나가는 와이파이망은 많지만 계속해서 와이파이망을 바꿔주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따라서 와이파이는 3G처럼 지하철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이랍니다.

사례2. 상허관에서 수업을 듣고 지하에 있는 동아리방으로 온 영수. ‘학교 내에서는 네스팟이 잘된다던데, 이번엔 되겠지?’ 그러나 두둥! 예상과는 달리 와이파이는 켜졌다 꺼졌다만 반복하면서 고장난 램프같은 자태를 자랑하는데. “같은 학교 안인데 왜 이래?”

Mr.와이파이씨 전파가 퍼지는 것은 고함과 같은 원리에요. 누군가가 소리를 지르면 가까이에 있는 사람은 잘 들리지만, 먼 곳에 있는 사람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무선랜을 송신해 주는 무선접속장치(AP)가 가까이 있으면 와이파이가 잘 작동되고 멀리 있으면 잘 작동되지 않는 것이죠. 즉, 학교 내에서 와이파이 사용에 차이를 느끼는 것은 AP와의 거리 때문입니다. 특히 동아리방은 지하에 있어서 더욱 전파가 전달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와이파이가 멀리 있는 곳에서는 잘 안되는 것처럼 3G통신망도 시골처럼 통신탑이 적고 멀리 있는 곳에서는 속도가 느려지는 등 사용에 차이를 느낄 수 있어요. 또 산에 가면 배터리가 빨리 줄어드는 것도 알죠? 이는 모두 통신망을 끌어 오는데 많은 전력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사례3. 영수는 공유기를 설치하면 집에서도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말에 공유기를 구입해 설치했다. ‘어라? 근데 우리집에서 내꺼 말고 다른 와이파이망도 있네?’ 퍼뜩, 머리를 스치는 생각. 누군가가 내가 설치한 망을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이렇게 같이 쓰면 내 개인정보가 흘러나가서 위험한 거 아냐?”

Mr.와이파이씨 무선 통신망이 유선 통신망보다 보안이 취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유선 통신망은 정보가 선을 통해서 움직이지만 무선 통신망은 정보가 사방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사용 초기부터 보안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져 왔습니다.

무선 공유기의 보안 체제는 많이 개선된 상태에요. 사용초기에 설정해 놓은 방화벽 상태만 유지하면 그다지 위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용시마다 로그인을 해야 하는 등 방화벽을 높은 수준으로 설정하면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방화벽을 풀어버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방화벽을 풀어버리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정보가 그대로 노출될 수 있어 위험합니다. 그러니 꼭! 방화벽은 유지하세요!

김용식 기자  divb9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건국대학교 건대신문사
05029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120 건국대학교 학생회관 5층 건대신문사
대표전화 : 02-450-3913  |  팩스 : 02-457-3963  |  창간년월일: 1955년 7월 16일  |  센터장 : 김동규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동규
Copyright © 2019 건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