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산학협력단은 지난 8일 기술이전전담조직(TLO) 육성지원사업 선도형 부문에 선정됐다. 이로써 향후 5년 동안 연간 1억5000만원~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TLO 육성 통해 산학협력 강화

TLO(Technology Licencing Office) 육성지원사업은 대학과 기업 간의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와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추진,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6년 1단계로 선정된 18개 대학에 5년간 TLO를 지원한 결과 이 대학들의 기술료 수입은 64억원에서 248억원으로 388% 증가한 성과를 보였다. 이에 두 부처는 올해 2단계로 새로이 우리 대학을 포함하여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등 30여개 대학을 신규 선정했다.

지원 유형은‘선도형’과‘컨소시엄형’, 두 가지로 나뉜다. 우리대학이 해당되는 선도형은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역량이 우수하고, R&D 규모가 큰 대학이 단독으로 TLO를 운영할 수 있도록 5년간 지원한다. 22개 선도형 대학의 사업지원비는 평가결과에 따라 AㆍBㆍC등급을 구분하여 차등 지원한다. 컨소시엄형은 상대적으로 기술 이전 및 사업화의 역량이 미흡한 대학과 특허법인 등과 같은 기술거래 전문기관이 구성한 컨소시엄을 지원하는 유형이다. 컨소시엄 당 4개 대학, 1개 전문기관이 함께해 총 8개 대학이 지원받는다.

산학협력단, 3년간 급성장

2005년에 설립된 우리대학 산학협력단은 2006년 선도 TLO 사업 참여대학으로 선정되며 기술이전에 힘써 최근 3년간 급성장을 보였다. 2007년 16건이었던 우리대학의 기술이전 건수는 2010년 42개로 215% 증가했다. 특허출원도 현재 국내 401건, 해외 10건으로 기술이전 수입료가 2010년 11억원에 달했다. 특히 올해 산학감사팀과 기술이전팀을 새로이 신설하는 등, 앞으로 산합협력단은 기술의 산업화에 더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산학협력단 기술이전팀 권병성 팀장은“TLO가 얼마나 활동적으로 움직이는가 따라 1, 2년 뒤 우리대학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며“현재 11억원 수준인 기술이전 수입을 내년 20억원까지 증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대학본부에서도 기술이전팀의 중요성을 알고 근무환경 등에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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