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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도서관 실내화 대여로 발자국 소리 뚝!
권혜림 기자 | 승인 2011.06.07 23:48

‘또각또각-’ 열공 중인 시험기간 열람실에 울리는 구두 굽 소리! 예쁘게 꾸미려는 여학우들 백번 이해하지만 자꾸 신경이 쓰여 책 속의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이건 집중력이 부족한 제 자신을 탓해야 하나요?

조선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중간고사 기간 약 한 달 간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내화 대여 행사를 진행했다. 구두 굽 소리가 걱정인 여학생들과, 편하게 공부하고 싶은 남학생들을 위한 행사였다. 조선대 이성환 총학생회장은 “학기 초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한 학우들의 요구사항 중 하나였다”며 “중앙도서관에서 여학생들이 구두를 신으면 시끄러워 불편사항이 많았고 구두를 신고 장시간 공부하면 불편하기도 하다고 생각돼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행사에 사용한 총 200켤레의 실내화는 2켤레를 제외하고 모두 반납됐다. 또 이번 기말고사 기간에도 실내화 대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종화(법과대ㆍ법3휴) 학우는 도서관에 울려 퍼지는 구두 소리에 대해 “방해가 되긴 하지만 남자들이 이해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며 “다들 예민해져있는 시험기간에 조선대와 같은 행사를 하면 좋을 듯하다”고 밝혔다. 우리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인 건이네 익명게시판에 글을 쓴 한 여학우는 “도서관에 꼭 카펫 아니어도 아무거나 깔면 좋겠는데… 일 때문에 구두 신는 날이 가끔 있는데 미안해서 미칠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조선대 총학생회는 이외에도 볼링대회, ‘여성의 날’ 무료 네일아트, 간식배달 이벤트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선대 총학생회장은 “총학이 없던 2년 동안 학생복지에 대한 것들이 많이 부족했다”며 “학우들의 복지를 위해서 학우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조선대 총학생회의 깨알 같은 배려 덕분에 도서관을 찾는 여학우들은 미안함도 극~복! 피로는 회~복! 시험기간이 행~복! 할 것 같네요. 우리대학도 실내화 대여 행사 도입이 시급합니다.

권혜림 기자  nerim2@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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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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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종 2019-12-12 14:01:40

    어글리 퍽킹 코리안 소리를 듣는 이유가 있지요.
    생긴건 멀정한데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같이 조용히 사용할 곳에 또각또각 다니는 인간들 욕먹어도 싼데,...... 뭘 모르는지 모르는 것이 우리 한국인들의 문제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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