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수님 수업이 좋아” “교재 필요한데 싸게 구하고 싶어” “근처에 자장면 맛있는 곳이 어디야” 학내외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각 대학의 비공식 커뮤니티 사이트. 그 중 가장 활발한 커뮤니티로 꼽히는 고려대 ‘고파스’를 살펴봤어요.

고려대 비공식 커뮤니티 사이트 ‘고파스’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5만8000여명 정도에 이른다. 고파스의 회원 수(4만5000여명)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파스를 찾아 여러 가지 정보를 얻고 공유한다. 고파스는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학교행정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적 측면에서 고려대 공식 홈페이지를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고려대의 커뮤니티 사이트 고파스

고파스 박종찬(생명과학) 대표는 <건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커뮤니티 사이트의 성공 여부는 자유게시판의 활성화 여부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고파스 게시판은 게시물에 댓글이 달리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1251호 건대신문 4월 1일자 보도). 고려대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조회 수는 많아야 400회 정도다.

우리대학 비공식 커뮤니티 사이트 ‘건이네’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1000여명. 수강신청 기간이나 시험기간에는 최대 5000여명이 방문하기도 한다. 커뮤니티 사이트 중에서는 활발한 편이다. 건이네 김완길(본부대ㆍ특성화3) 운영대표는 “학우들 사이의 의견 공유 등이 부족해 보인다”며 “이런 부분들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대학의 건이네도 고파스처럼 더 활성화 돼서 학우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커뮤니티로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고려대의 고파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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