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봉사했어요 ③

재활승마란 신체적ㆍ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전신운동인 승마를 통해 회복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재활치료 방법 중 하나이다.

 재활승마는 말에 기승자가 타면, 교관이 기승자에게 치료목적의 여러 동작을 강습해 주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때 봉사자들의 역할은 리더와 사이드 워커로 나눠진다. 리더는 말의 앞에서 말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사이드 워커는 말의 양옆에서 기승자의 다리를 잡고 안전하게 승마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리더는 말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지므로 특별한 리더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사이드 워커는 승마에 관한 경험이 전혀 없어도 1시간의 교육을 받으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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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과천 경마공원에서는 만 4세에서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발달ㆍ인지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마사회 김수현 재활승마 교관은 "봉사활동 과정에서 자세를 잡는데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보듬어 줘야 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밝게 대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봉사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재활승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수현 재활승마 교관은 "대학생 때 재활승마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다 지금은 생업으로 삼게 됐다”며 “다른 봉사활동과 비교하면 재활승마 봉사활동은 색다른 경험이기도 하지만 더 넓은 시야를 갖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재활승마 봉사활동은 일주일이나 한 달에 한번 하기 때문에 일정 조정이 자유로운 편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면 [마사회 홈페이지]-[기업정보]-[사회공헌]-[재활승마]에 들어가서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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