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 발생 위치(붉은 화살표)

8월 18일 늦은 밤 12시 경, 외부인 김 모양(29)이 우리대학 일감호에 빠져 숨졌다.

수의대 주차장에 설치된 CCTV에 김 모양과 그녀의 일행인 한 남성이 수의대에서 기숙사 방향으로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우리 학교 총무팀 박정호 과장은 “김 모양은 수의대 앞 쪽 일감호로 뛰어들었다. 남성이 구명튜브를 던져주고 직접 김 모양을 구하러 물에 들어가기까지 했으나 그녀는 모두 뿌리치고 호수 가운데로 들어갔다”며 “즉각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가 출동해 숨이 붙어있는 김 모양을 건졌다.”고 당시 사건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심폐소생술을 마친 후 건대병원 응급실까지 15분 내로 옮겼으나 응급실로 호송된 지 30~40분 후에 숨졌다”고 말했다.

▲ 사건이 발생한 일감호 현장  ⓒ 이동찬 기자

한편, 광진경찰서 당직 형사였던 이동수 경사는 “CCTV를 확인해 본 바, 당시 김 모양은 술에 취한 상태였고, 서로 말할 겨를도 없이 호수에 뛰어들었다”며 “아직까지 정확한 사인과 경위는 알 수 없으며, 현재 경찰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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