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시작된 상허기념도서관 냉ㆍ난방 공사가 이달 28일 마무리됐다. 이번 공사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는 냉ㆍ난방 시설의 팬코일, 배관을 교체했고, 개별 냉ㆍ난방이 가능한 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우리 대학의 도서관 냉ㆍ난방 시설은 낡아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 배관에서는 누수가 자주 일어나 그 부분을 메우는 응급복구를 해왔다. 배관과 더불어 코일도 외부 압력으로 기능이 떨어진 상태였다. 이번 공사에서 배관과 코일을 모두 교체해 냉ㆍ난방 시설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전에 중앙에서 냉난방 온도를 조절하여 효율적이지 못했던 중앙난방 방식에서 각 공간의 온도를 직접 조절하는 자동제어시스템으로 교체했다.

공사 이후 냉ㆍ난방 시설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은 좋았다. 서재홍(정통대ㆍ인터넷3) 학우는 “열람실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사기간 동안 학우들은 열람실 이용에 불편을 느끼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남학우는 “5시 이후에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1층과 6층을 이용할 수 없어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일희(공과대ㆍ전기공3) 학우는 “공사기간에 특정 열람실을 사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연휴(공과대ㆍ신소재공2) 도서관자치위원장은 “학우들의 불편은 크지 않은 편”이라며 “학기 중인 경우 학우들의 도서관 사용이 어렵고, 난방 공사도 해야 하기 때문에 겨울 이전 여름방학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사기간 중 안전문제에 대해서 시설팀 김원희 선생은 “분진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공사를 했다”며 “분진이 많이 발생될 시에는 중간 청소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해머드릴로 인한 소음이 발생했지만 큰 항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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