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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혹시 SNS 중독자?
남기인 문화부 차장 | 승인 2011.09.29 13:28

기자는 얼마 전에 있었던 인터뷰 중 계속 신경을 쓰이게 하는 취재원을 만났다. 그는 대략 10분 단위로 ‘잠시만요’라고 말하며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트위터를 열성적으로 확인했다. 기자는 그를 통해 ‘트위터에 중독된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미 세계인의 절반 가까이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1월 기준으로 국내 트위터 이용자는 250만명, 페이스북 이용자는 380만명에 달했다. 대학가에서도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SNS(Social Network Service) 열풍은 예외가 아니다. 실시간 소통과 폭넓은 인맥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SNS는 대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SNS와 관련한 부정적인 측면도 지적되고 있다. 트위터의 경우 팔로어 수가 많아질수록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며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매체 특성상 쉽게 중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너무 잦은 이용으로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받는 등 SNS ‘중독’ 증세를 보이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실제로 동료기자 중 한명은 “굳이 업데이트 알림이 없어도 습관적으로 SNS 업데이트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학우들은 “짧은 시간단위라도 업데이트되는 소식을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강의 중에도 업데이트를 확인하고 멘션이나 댓글을 달면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학우도 있었다.

이에 대해 우리대학의 주경복 교수는 “스스로 매체에 대한 올바른 생활체계와 가치관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NS를 적절히 안배하여 일상생활에서 우선순위를 정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주경복 교수는 “심리적으로 SNS를 오락으로서 접근하면 헤어나오기 어렵다”며 “SNS는 생활의 한 도구일 뿐 너무 몰입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활을 보다 더 유용하게 하기 위해 SNS를 시작했을 것이다. 이렇게 시작한 SNS가 오히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역행 현상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SNS에 대한 분명한 가치관과 자기절제력을 갖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

남기인 문화부 차장  kissess77@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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