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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복지위원회 선거도 논란…양 선본 합의로 일단락비밀개표·무효표 기준 놓고 문제 촉발
김현우 기자 | 승인 2011.12.09 03:25

지난 7일 수요일 늦은 6시, 경선으로 치뤄진 학생복지위원회(학복위) 위원장 선거가 비공개 개표 및 무효표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양측 선본의 원만한 합의로 일단락, <학관1층> 선거운동본부(선본)의 이해찬(경영대·경영정보3)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학복위 위원장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졌다. 올해 경영대 학생회장인 전지은(경영대·경영3) 후보의 <드림하이> 선거운동본부(선본)와, 올해 총학생회 복지국장 이해찬(경영대·경영정보3) 후보의 <학관1층> 선본이 맞붙었다.

논란은 학복위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개표를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하며 시작됐다. <학관1층> 선본에서는 이에 반발, 양 선본에서 1명씩 개표 참관인을 둘 것을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학복위 선관위는 7일,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다. 개표는 양 선본에서 1명씩 참관인을 둔 채 비공개로 이뤄졌다.

개표 결과, 무효표가 16표 집계돼 표차인 14표보다 많아 재투표가 치뤄질 상황이 됐다. 예년보다 많은 무효표에 대해 학복위 양희망(사범대·교육공3) 위원장은 “총학생회 선거도 무효표가 논란이 돼, 무효표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무효표 예시를 6개 든 설명문을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명확하게 사람 인(人)자가 찍혀 있는 무효표가 발견, 무효표 기준에 대한 논란이 증폭됐다.

   
▲ <드림하이>  전지은 후보가 골라낸 5표의 무효표. 학복위 선관위는 전 후보의 의견에 따라 이 표를 유효표로 처리, <학관1층> 이해찬 후보가 당선됐다. ⓒ 김현우 기자

<학관1층> 선본의 이해찬 후보는 양 위원장에게 “다시 한 번 무효표를 재고해 달라”며 이의제기를 했다. 양 위원장은 “상대 후보와 합의 후 결정하자”고 응했다. 뒤늦게 도착한 <드림하이> 선본의 전지은 후보는 논란이 된 16개 무효표 중 5개표를 골랐다. 전 후보는 "제가 생각해도 이 표는 유효”라며 “재투표를 진행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복위 선관위는 무효표를 11표로 조정, 43표를 득표한 <학관1층> 선본이 28표를 득표한 <드림하이> 선본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해찬 당선자는 “여러 단위에서 선거세칙 때문에 발생한 문제가 많을 것”이라며 “정확하고 통일된 세칙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학복위가 학우들을 위해 어떻게든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현우 기자  withtmac@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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