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와 정을 맺다>, 두 선본 출마해

44대 총학생회(총학) 선거 후보자 등록이 12일 마감됐다. 이번 총학 선거에는 <건대와 정을 맺다> 선거운동본부(선본)의 <정>임진용(정통대ㆍ컴공4) 후보가 <부>윤진원(상경대ㆍ국제무역3)로 부 후보를 교체해 다시 출마했다. 또 <The Change> 선본은 지난 해와 동일하게 <정>박솔지(정치대ㆍ정외3), <부>신승엽(상경대ㆍ경제3) 후보가 총학 후보로 등록했다.

 

▲ <건대와 정을 맺다> 선본의 임진용 정후보(좌) 윤진원 부후보(우)           ⓒ 김용식 기자

지난 해 총학 선거는 유독 부정선거, 대리투표 등 선거 운동과 투표 도중의 문제가 많았다. 첫 번째 투표에선 두 선본의 표차보다 무효표가 많아 선거가 파행됐으며 재투표에서는 투표율 미달로 결국 무산됐다.

두 선본은 지난 해와 같이 등록금 문제를 가장 큰 쟁점으로 잡았다. <건대와 정을 맺다> 선본의 임진용 정 후보는 “2년 째 등록금심의위원회에 학생위원으로 참가했다”며 “학교는 생색내기식 인하를 했고, 우리 선본은 중앙운영위원회가 요구하는 15% 인하 운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he Change> 선본의 박솔지 정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피선거권 박탈 철회를 호소하면서 등록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했었다”며 “학우들에게 한 약속이라 생각해 책임지기 위해 다시 나왔다”고 전했다.

▲ <더 체인지> 선본의 박솔지 정후보(좌)와 신승엽 부후보(우)            ⓒ 김용식 기자

총학이 된다면 어떤 모습으로 임할지 묻자 임진용 정 후보는 “우리대학 학우들을 위해 진정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해결책을 찾겠다”며 “학우들의 희망, 뜻, 소원을 어깨에 짊어지고 이뤄나갈 총학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솔지 정 후보는 “정의로운 총학생회 <The Change>을 표어로 삼았다”며 “민주와 원칙이 있는 모습으로 학우들에게 다가갈 것”이라 밝혔다. 또 “15일 학생총회 성사를 위해 가장 앞장서서 뛰겠다”고 덧붙였다.

투표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우리대학 홈페이지(www.konkuk.ac.kr)에서 실시간 투표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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