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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분교 통합 및 구조조정 밑그림 그린 교무위원 워크숍
권혜림 기자 | 승인 2012.03.27 12:40

지난 23일, The Classic 500에서 이사장과 총장, 그리고 교무위원들이 모여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One University 구현’이라는 주제로 교무위원 워크숍을 가졌다. 회의에서는 △대학경쟁력강화 중점추진사업 △교무학사개선 중점추진사업 △학사구조조정의 방향 △대학 평판도 상승 등의 주요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계열별 부총장제는 경쟁력 강화 위한 노력”
서울캠퍼스 기획조정처 유재원 처장은 이날 보고를 통해 대대학과 대전공 지향-단과대학과 학부 병용에 대해 백화점식 학과 설치 및 운용을 지양하고, 경쟁력 있는 전공을 육성하기 위한 것임을 밝혔다. 현재 우리대학에는(글로컬캠퍼스 포함) 22개 대학, 31개 학부, 63개 전공, 42개 학과, 83개 연구소가 존재한다.
유 처장은 “계열별 부총장제도 도입을 계기로 교육 및 연구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단과대학을 대학부로 전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성과중심문화 정착을 위한 교원성과보상제 계획
이어 교원 성과보상제의 구상이 발표됐다. 유 처장은 “현행 호봉제는 성과와 연동돼있지 않아, 성과중심문화가 조직에 정착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특히 연구실적이 탁월한 교원과 그렇지 못한 교원간의 연봉 차이가 미미하고, 연구실적이 낮아도 실질적인 불이익이 없다”고 밝혔다. 이제까지의 호봉제는 근무 연수에 따라 임금이 인상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본부가 추진중인 교원 성과보상제(안)에 따르면 하위 15% 교원들은 호봉 동결과 책임강의 시수를 확대해야하는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특히 본부는 책임강의 시수의 확대에 대해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상위 15% 교수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글로컬캠퍼스의 One University(안)
One University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에 대해선 글로컬캠퍼스 기획조정처 이덕만 처장이 발표를 맡았다. 이 처장은 “대학의 본ㆍ분교 통합은 교과부가 적극 후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요한 개념”이라며 이를 위해 △행정시스템 통합 △학생교류 △캠퍼스 간 소속변경(전과) △학점교류 △교원교류 △직원교류 방안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처장의 제안에 따르면 행정시스템은 기획, 전략, 예산, 평가, 감사 등 정책 입안 및 기획조정 기능이 통합되는 방안이다. 더불어 각 캠퍼스의 도서관과 KU미디어(신문사, 블레틴, 방송국)까지도 통합운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처장인 제안한 학생교류 부분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은 다음과 같다. 캠퍼스 간 다전공은 7학기부터 가능토록하며 자격은 6학기 등록을 마치고 제1전공의 졸업이수요건을 충족한 평점 4.0이상의 학우에 한한다. 캠퍼스 간 소속변경(전과)의 경우 동일(유사)학과, 사범계, 예체능계, 간호학과, 수의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에 걸쳐 가능하게 되는 안이다. 서울캠퍼스 편입학 후에도 남은 자리 내에서 소속 변경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처장은 4학기 등록을 마치고 70학점 이상 취득한, 평점 4.0이상인 학우에게만 전과의 기회를 주자고 제안했다. 이덕만 처장은 이러한 방안에 대해 “분교의 입시경쟁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하지만 다전공의 경우 수업당 인원이 증가해 서울캠퍼스 본전공 학우들의 반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학사구조조정(안)
더불어 우리대학 서울캠퍼스 생명과학계열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밑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손기철 서울캠퍼스 생명과학부총장은 발표를 통해 대학의 현행 구조적 문제점을 △보직교수의 모호한 역할과 책임 △특성화 없이 확대된 종합대학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대학본부와 단과대학 △문제해결과 개선에 대한 지속적 책임 및 확인 불가 △획일적인 제도와 평가 △자율적 발전보다는 타율적, 보상의존적 발전 등 6가지로 들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생명환경과학대학(생환대)의 사회환경공학시스템전공은 공과대학으로 이동하며, 기존학과인 분자생명공학과, 응용생물과학과는 개편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생환대에 보건환경과학과와 녹지환경계획과의 신설을 제안한 점이다. 동물생명과학대학(동생대)의 경우, 축산경영유통경제학전공이 해체되고 기존학과를 개편해 동물생명공학전공은 동물생명공학과로, 축산식품생물공학전공은 축산식품공학과로, 동물 생산환경학전공은 동물자원과학과로 변경된다. 더불어 바이오산업공학과가 새롭게 개설되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영분 글로컬캠퍼스 인문사회예술부총장이 제안한 글로컬캠퍼스 학사구조조정 방안은 지표에 따라 퇴출대상과 구조조정 및 정원조정 대상으로 분류된다. 인문ㆍ사회ㆍ자연ㆍ의료생명ㆍ미래 계열의 경우 취업율이 40% 미만이거나 재학생충원율이 70%미만일 때, 또는 취업율 45%미만, 재학생충원율 100%미만, 교수 1인당 연구실적 0.5편 미만 이 3가지 중 2개 항목에 해당될 때 퇴출대상이 된다. 위에 제시한 계열의 구조조정 및 정원조정 대상은 △취업율 50%미만 △재학생충원율 100%미만 △1인당 연구실적 1편 미만 △2011년 취업률 전국 하위 10% 미만 이 4가지 항목 중 2가지에 해당될 때 선정된다.

한편, 디자인 조형계열의 경우 취업율이 40%미만이거나 취업율 45%미만에 재학생충원율이 100%미만일 때 퇴출대상에 포함된다. 또 디자인 조형계열은 취업률 50%미만이거나 재학생충원율이 100% 미만일 때 구조조정 및 정원조정 대상으로 지목된다.

권혜림 기자  nerim2@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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