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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대 총학생회 <건대와 정을 맺다> 출범
권혜림 기자 | 승인 2012.04.08 20:58

 

   
 ⓒ 김용식 기자
작년 11월 선거 무산을 딛고 다시 치러진 제 44대 총학생회(총학) 선거에서 <건대와 정을 맺다> 선본의 임진용(정통대ㆍ컴공4) 정후보와 윤진원(상경대ㆍ국제무역3) 부후보가 당선됐다. 투표율은 연장 없이 3일 만에 총 16,586명의 유권자 중 9,136명의 투표로 55.08%를 기록했다. <건대와 정을 맺다> 선본 5,027표, <The Change> 선본 3,905표, 무효표 198표, 사표 6표, 오차 23표로 <The Change> 선본과의 1,122표차로 <건대와 정을 맺다>는 올해 말까지 학우들을 이끌어나가게 된 것이다.

임진용 총학생회장은 “작년 9월부터 총학생회장 준비를 해 11월에 무산되긴 했지만 지금 돼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그때 가졌던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윤진원 부총학생회장은 “상경대 학생회 시절, 학생회장 선배를 도와 중국인이나 편입생 전과생을 상대로 활동을 많이 했다”며 “그 결과로 중국 학우들이나 전과생으로부터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학생회에서 먼저 찾아와 도움을 줘 고마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스스로 즐겁게 한 일을 어떤 사람들은 고맙게 느끼는 구나 생각했고 이제 총학생회에서 이런 마음을 더 크게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선거 파행 후 우리대학 총학생회는 비상대책위원회 체계로 운영돼왔다. 그동안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으로 힘써온 이해찬(경영대ㆍ경영정보3) 학복위원장은 “총학이 없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생 의사전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학생총회도 총학이 있어야 홍보에 힘을 쏟을 텐데 바쁜 단과대 회장들이 대신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또 겨울방학동안 총학이 아닌 비대위 신분으로 시국선언, 청와대 방문 등의 대외적 활동을 하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학생이 학교의 중심이 될 수 있게 앞장서는 총학생회를 만들겠다”며 “어렵지 않고 항상 편한 이미지의 총학생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장 투표 없이 3일 만에 선거가 끝난 것에 대해서는 “공약을 실천해가면서 실질적인 변화 이끌어내 다음번 선거는 지금보다 높은 참여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기 중 가장 큰 목표로 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들어봤다. 윤 부회장은 “학생총회 요구안에 대해 학교의 만족할만한 답변을 얻어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약들도 임기까지 꼭 지킬 것이고 학교 이미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이해찬 학복위원장은 44대 총학에 “학우들과의 소통, 복지, 학교와의 대립 부분에서 큰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며 “또 학생총회 요구안 실현을 위해 앞장서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윤한웅(상경대ㆍ경제3) 학우는 “공약들이 실현 가능성에만 너무 초점을 맞췄다”며 “등록금투쟁과 같이 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그리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회장이 선출되지 않았던 정보통신대(정통대)와 이과대도 총학 선거기간과 동일하게 투표가 이뤄졌다. 먼저 정통대는 총 1202명의 정통대 유권자 중 604명이 투표에 참여해 90%이상의 찬성율로 <소통> 선본의 정다이(전자공3) 정후보와 한지승(컴공3) 부후보가 당선됐다. 정통대 정다이 회장은 “재선으로 선출돼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조금 늦어진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배로 열심히 해서 정통대 발전에 힘쓰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 경선으로 치러진 이과대 선거는 63%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스파르타> 선본의 윤태림(수학3) 정후보와 김수민(생명과학4) 부후보가 타 선본에 20표 앞서 당선됐다. 윤태림 회장은 “총학생회같이 학교의 전체적인 면을 아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이과대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이끌어나가는 학생회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권혜림 기자  nerim2@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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