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우리대학에서도 ‘수강신청 장바구니 제도(장바구니제)’가 시행된다. 장바구니제는 온라인 쇼핑몰의 장바구니와 같이 개설 예정인 교과목 중 수강 희망 과목을 미리 신청한 후, 본부에서 수요를 예측해 강의를 개설하는 제도다.

장바구니제는 오는 7월 30일부터 진행되는데 학교 포탈에서 1차 장바구니를 오픈해 수요가 많은 강의를 분반하게 된다. 그 후 8월 13일에는 2차 장바구니 신청을 받아 이틀 뒤인 15일 본격적인 수강신청이 시작된다. SMART교육혁신팀 이우광 팀장은 장바구니제 시행 배경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원했던 제도”라며 “이번 3월부터 준비해 프로그램 윤곽을 잡아놨다”고 말했다.

SMART교육혁신팀에서는 각 단과대의 기본취득학점에 6학점을 더해 원하는 과목을 신청해볼 수 있도록 체계를 잡았다. 예를 들면 문과대의 경우 17학점에 6학점을 더한 23점을 우선적으로 여유 있게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학기당 취득학점 기준은 △문과대, 정치대, 상경대, 경영대, 본부대 17학점 △이과대, 건축대(주거환경전공), 공과대, 정통대, 동생대, 생환대, 예문대, 본부대 18학점 △사범대, 건축대(주거환경전공 제외) 19학점 △법과대 21학점 △수의대 24학점으로 다양하다.

분반 기준에 대해 이 팀장은 “예를 들어 100명이 듣는 교양강의에 200명이 신청해 기본 수강인원의 2배 이상이 되면 분반이 이루어지게 된다”며 “하지만 장바구니제의 허수를 간과할 수 없으므로 이를 충분히 고려해 강의를 분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한정으로 강의를 늘리게 되면 전임교원보다는 강사의 강의가 늘어나기 때문에 적정수준에서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팀장은 “장바구니제는 학생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여하지 않으면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못 듣게 되거나, 선택의 폭이 줄어들 수 있다”며 “장바구니제를 많은 학생들이 이용한다면 학교에서도 수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나은 강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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