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공공자전거 시스템(Smart Bike for Eco-Campus)의 회원가입 승인 및 대여 과정의 문제로 학우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려면 먼저 무인대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승인절차가 진행된다. 하지만 승인절차에 문제가 생겨 자전거를 빌릴 때 학생증 인증이 어려운 것이 큰 문제가 되고있다. 공공자전거 시스템 홈페이지(www.kubike.co.kr)의 Q&A에는 40여개의 인증관련 문의사항이 올라와있다. 또한 실제로 자전거를 빌리려다 되돌아가는 학우들이 많다. 문의 후 해결되는 경우도 있으나 인증 문제에 대해 관리자는 “컴퓨터가 학생의 정보를 식별하지 못한다”며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답했을 뿐이다.

익명의 한 학우는 “자전거를 이용하려고 여러 대 인증을 시도해 봤으나 실패해 이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팀 박정호 선생은 “회원 승인은 인터넷 라인 문제로 어쩔 수 없는 기술적 문제”라며 “현재 점검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축제기간은 자전거 분실 우려로 운영이 중지됐고 축제가 끝난 후, 전체적인 점검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자전거를 처음 이용할 때의 절차가 복잡하다는 의견과, 반납과정이 수월치 않다는 불만도 있다. 이에 박 선생은 “매일 오전 9시 경 자전거의 대수와 반납 상태를 확인해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자전거의 물리적인 고장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험하게 사용하거나 반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심지어 집까지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며 “학생들이 자전거를 자기 것 같이 소중히 여긴다면 문제가 줄어들 것”이라고 당부했다.

우리대학은 2011년 3월 행정안전부의 지원을 받아 35대의 공공자전거 운영을 시작했다. 재학생과 교직원임이 확인되면 학생회관, 상허기념도서관, 행정관 앞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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