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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대 김진규 총장 사퇴지난 30일, 총장 직무대행에 한성일 부총장 임명
김현우 기자 | 승인 2012.06.04 22:31

지난달 29일, 제 18대 김진규 총장이 임기를 2년여 남기고 사퇴했다. 대학 본부는 ‘총장 유고시 부총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한다’는 우리대학 규정에 따라 지난 30일, 한성일 부총장을 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 건국인의 날 행사에서 마지막 축사를 하고 있는 김진규 전 총장 ⓒ 건대신문사

 우리대학 교수협의회(교협)는 지난해 김진규 총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했고 지난달 2일에는 교수총회를 개최해 해임 권고안을 통과 시켰다. 직원노동조합(노조)도 지난 4월 말, 김 총장에 대한 신임투표를 통해 김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 총장의 과한 연봉과 교비 횡령 의혹 및 성희롱 발언과 관련된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자 총학생회도 지난 21일, 중앙운영위원회 회의에서 김 총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교협과 노조, 총학생회는 이사회가 열린 지난 23일에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행진과 본관 집회를 벌였다. 이날 이사회는 “김진규 총장이 자진 사퇴하지 않을 시, 차기 이사회에서 김 총장 해임을 심의 하겠다”고 의결하고 김 총장 또한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김 총장은 지난달 25일 임시교무위원회의에서 “이사장에게 사퇴서를 제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두다 본인 부덕의 소치로 생각하고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동문과 학생 교수와 직원 모두가 다시 뭉쳐 학교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6일에 있었던 총동문회 ‘건국인의 날’ 행사에선 “총장으로써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라며 “우리대학의 발전을 성원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전임 총장으로써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 이호연 기자
   
                                                                                                     ⓒ 이호연 기자

한편, 우리대학 법인 온한상 인사계장은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나온 차기 총장선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 “우선 한성일 부총장 직무대행체제로 학교가 운영될 것”이라며 “차기 이사회에서 총장 선출 안건이 상정되면 기준과 선발 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장직무대행을 맡게 된 한 부총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대학 발전과 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행정관 집회에 참석한 수의대 권경빈(수의학2) 학생회장은 “김 총장이 사퇴하더라도 소통이 부족한 후임 총장이 온다면 결국 무의미한 사퇴가 될 것”이라며 “새 총장을 선출할 때 후보자 검증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withtmac@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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