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학생회관 엘리베이터 설치계획이 가시화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기된 총학생회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시설팀은 5월 10일 구청에 설치계획 신고를 완료했으며 현재는 도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학생복지처와의 논의 △총장결재 △업체선정 △현장설명회 △입찰과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엘리베이터는 1층에서 5층까지 운행되며 최대 17인까지 탑승 가능하다. 엘리베이터는 제1학생회관 입구 우측 외부에 설치되며 입구는 1층 내부에 마련된다. 엘리베이터 궤도는 철제와 유리로 구성되고, 엘리베이터 카는 유리창을 통해 바깥을 볼 수 있는 형태이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됨에 따라 제1학생회관을 사용하며 불편을 겪었던 장애학우와 동아리소속 학우들의 불만이 해소될 전망이다. 정재현(공과대ㆍ전기공4) 학우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동아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나영(정통대ㆍ인터넷미디어학부1) 학우도 “4층까지 물건을 나르느라 힘들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니 기쁘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설팀 윤민혁 팀장은 “공사과정에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방학 내에 최대한 빨리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덧붙여 “공사 중에 생길 불편에 대해서 학우들의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성일 부총장이 새롭게 총장직무대행을 하게 됨에 따라 업무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윤민혁 팀장은 “방학 기간 내 완성을 목표로 학생복지처와 같은 관련부서간의 협조를 통해 최대한 신속히 공사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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