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본지와 학생복지위원회(학복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칭찬캠페인’이 시작된다. 칭찬캠페인은 선행을 한 학우의 사연을 받아 <건대신문>에 소개하고, 칭찬을 받은 학우에게는 자신의 이름으로 자선단체에 쌀을 기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미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건국인상’과는 달리 학우들의 참여가 주축이 된다는 것이 기존 행사와의 차별 점이다. 이해찬(경영대·경영정보3) 학생복지위원장은 “물론 처음에는 학교 측에서 ‘비슷한 행사를 하고 있는데 굳이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을 던졌다”며 “그러나 캠페인의 긍정적 취지를 들어 학교 측을 설득했고, 학교는 예산 지원을 약속한 상태”라고 말했다.

칭찬캠페인을 주최하는 학복위는 △학교 시설이 잘못된 것을 건의한 경우 △지난학기 까지는 나태한 나날을 보내다가 이번학기에 마음을 먹고 열심히 공부해 장학금을 탄 경우 △타 학우의 물건을 찾아준 일 등 소소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칭찬 사연도 언제든 제보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친구들끼리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가, 옆에 앉은 친구의 선행이 생각날 때 그 자리에서 바로 문자를 보내도 좋다”며 학우들의 활발한 참여를 부탁했다.

학복위에서 주최하는 칭찬캠페인에 대해 영문과 이기연 학우는 “일상 속의 소소한 칭찬 사연은 ‘건국인 상’에 제보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칭찬캠페인은 칭찬해주고 싶은 친구의 이야기를 가볍게 알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김형준(경영대·경영4) 학우는 “<건대신문>에만 소개된다면, 신문을 잘 보지 않는 대다수 학우들의 참여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소위 ‘그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기 위해 학복위는 칭찬 사연을 소개할 더 좋은 방법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우들의 칭찬 사연을 받고 소개하는 칭찬 캠페인은 8월 17일 까지 접수를 받으며, 접수 받은 사연은 한 달에 한번 씩 <건대신문>에 소개될 예정이다. 사연은 학생복지위원회 메일( welfare_ku@naver.com)과 문자 (010-6666-3770)를 통해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이번 ‘칭찬캠페인’이 타 학우에 귀감이 되는 사연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장이 되어 학교에 훈훈한 분위기를 흐르게 하는 경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