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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의 숨은 그림 찾기서울 속 외국인 마을에서 온 편지
구나연, 신한별, 이해준 수습기자 | 승인 2012.07.15 16:52

<Free한 홍대에서 즐기는 Free Port>

대학생들의 자유로움을 대변하는 거리 홍대! 이곳에서 또 다른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인 프리포트(freeport)를 소개한다. 지하철 6호선 상수역 1번 출구로부터 10분 거리에 있는 프리포트는 국적, 종교,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 이다.

   
ⓒ 김민하 기자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접할 수 있는 프리포트
프리포트는 Asia Media Culture Factory(AMC Factory)라는 문화 예술 단체가 운영하는 대안 문화 공간이다. 프리포트에서는 주로 발리우드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그램, 오케스트라악단을 꿈꾸는 음악 프로그램, 연극단'Player' 등의 3가지를 운영한다. 이중 프리포트의 마붑 알엄 대표가 진행하는 영화 프로그램은 ‘서울에서 발리우드 영화 만들기’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단순 영화 제작 뿐만 아니라 발리우드 영화의 특징인 춤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타 국가들의 영상물을 볼 수 있는 아카이브실과 아시아의 차를 맛볼 수 있는 대안 카페, 제 3세계에서 제작한 공예품과 의류도 접할 수 있다.

다름을 인정한다면 진정한 이주민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곳
마붑 알엄 대표는 2002년 이주민 노동조합을 통해 만난 친구들과, 예술 활동, 방송활동을 통해 인맥을 넓혀 가며 프리포트를 키워가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의 다큐멘터리 ‘빅토리아 광장의 오케스트라’를 보고 이주민들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이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인들의 도움을 받기보단 이주민들이 스스로 활동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주민 친구를 사귀는 것을 어려워하는 학우들에 대해 프리포트에서 활동하는 이주민들은 “처음 겪는 문화로 인해 이주민들을 두려워 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익숙해지면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한별 수습기자 sinhb1993@konkuk.ac.kr

<대학로에서 열리는 소박한 필리피노들의 축제>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직진하면 보이는 곳에 위치한 혜화동성당 앞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필리핀 장터가 열린다. 대학로에서 공연이나 연극만 보고 집에 가기에 아쉽다면 필리핀 장터를 방문해보자.

타지에서 고향을 느끼고픈 필리피노들의 모임 ‘필리핀 장터’

   
▲ 맥주를 든 필리피노들이 인사를 거낸다.  ⓒ 김용식 기자
2001년 필리핀 신부가 혜화동성당에서 필리핀 고유 언어로 미사를 보며 시작된 이 장터는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장은 오후 12시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며, 오후 5시쯤 파장한다. 날씨가 어떻든지 간에 매주 일요일이면 각지에서 모인 필리핀 사람들은 장을 연다. 한 상인은 “필리핀 사람들을 위한 장터라 손님들은 이주민들이 대다수”라며 “그러나 이곳의 분위기에 호기심을 갖고 찾아오는 한국인들도 많다”고 전했다.



독특한 필리핀 분위기에 호기심을 갖는 한국인들

장터는 튀긴 바나나 꼬치, 닭으로 만든 요리인 아도보, 열대과일 두리안, 코코넛 주스, 필리핀식 바비큐인 포크벨리 등 이색적인 요리 및 과일들로 가득하다. 그뿐 아니라 음식을 직접 만드는 요리사와 식판을 들고 식사중인 필리피노들 까지 더해져 생소한 풍경을 자아낸다. 대학생 이성훈(24)씨는 “교양 수업에서 필리핀 시장이 열린다는 정보를 듣고 한번 와봤다”며 “필리핀 사람들이 요리를 하는 것도 직접 볼 수 있고 흔히 볼 수 없는 물건들이 많아 신기하다”고 말했다.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 이윤필(22)씨는 “외국에 나온 것처럼 생소하다”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필리핀 장터를 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 김용식 기자
   
ⓒ 김용식 기자

구나연 수습기자 rnskdus@konkuk.ac.kr


<아름다운 외모만큼 먹을거리도 신비로워>

사람들은 흔히 쇼핑을 목적으로 동대문에 방문한다. 하지만 화려하고 도시적인 쇼핑센터 골목사이에 더 멋진 곳이 존재한다는 사실! 중앙아시아의 상인들이 동대문에 드나들며 형성된 을지로 6가의 중앙아시아촌은 쇼핑을 하다 지루함을 느낄 때 방문하기 안성맞춤이다. 골목 곳곳에 숨어있는 중앙아시아촌, 그중 허기를 채울 수 있는 먹거리 장소를 소개한다.

색다른 이국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사마르칸트’로 고고!

   
ⓒ 김용식 기자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 삼송1길에 자리 잡고 있는 ‘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주방장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에 식당 안은 항상 우즈베키스탄 혹은 러시아인들로 붐빈다. 동대문 쇼핑센터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쇼핑 후 허기를 채우러 오기에 알맞다. 차나 소스와 함께 먹는 빵인 난(non)과 쇠고기 볶음밥인 쁠롭 등 중앙아시아 특색이 살아있는 음식이 준비돼 있으니 이색적인 맛을 보고 싶다면 한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동네 빵집에서 흔히 볼 수없는 빵들이 있는 곳 ‘RATA’
   

▲ 우즈베키스탄 전통빵. 양고기가 들어 있다.  ⓒ 김용식 기자

‘사마르칸트’를 지나 더 올라가면 건널목 넘어 보이는 빵가게 ‘RATA’에는 중앙아시아의 전통을 맛볼 수 있는 빵들이 있다. 이주민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는 이 가게에는 양고기가 들어간 파이인 쌈사와 카라멜 케익까지 흔히 볼 수없는 빵들이 대부분이다. 이주민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져 기름기가 돌지만, 한국인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한국에 온지 3개월 됐다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미녀 종업원도 있으니 궁금하면 꼭 가볼 것!

구나연 수습기자 rnskdus@konkuk.ac.kr



<앗쌀라무 알레이쿰! 안녕하세요!>

이태원을 찾아가본 사람이라면 아랍권의 여성들이 머리와 상반신을 가리기 위해 쓰는 천옷인 히잡을 쓴 여성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더운 여름에도 히잡을 쓰는 그녀들의 문화에 대해 궁금하다면 6호선 이태원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 서울 이슬람 중앙성원으로 떠나보자.

   
ⓒ 김용식 기자

14만명의 국내 신도가 존재하는 이슬람교
7세기 초 마호메트가 아라비아반도 메카에서 유일신 알라의 예언자로서 세운 종교인 이슬람교는 기독교ㆍ불교와 함께 세계 3대 종교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는 1976년 한국정부의 지원을 받아 세워진 한국 중앙성원을 중심으로 이슬람교와 이슬람문화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신도수는 늘어나는 추세이며, 한국인 신자가 총 3만명에 이른다. 합동예배를 보는 금요일엔 큰 예배당이 가득 차고 건물 외부에 양탄자를 깔아 예배를 드릴 정도로 많은 신도가 찾아온다. 이슬람교의 예배는 하루 다섯 번으로 10분 이내에 끝이 난다. 평일 일반예배는 외부인도 참관이 가능하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신도의 예배실은 나눠져 있으니 주의할 것! 또, 짧은 치마와 바지는 비교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시 성원에 구비된 치마를 대여해야 한다.

   
▲ 무슬림들이 기도를 드리는 예배당 안 ⓒ 김용식 기자

신도들이 자주 가는 성원 주변 터키 음식점 SALAM
무슬림들은 돼지고기는 절대 먹으면 안되며, 교리에 입각한 도축법인 할랄(Halal) 외의 방법으로 도축된 동물 또한 먹을 수 없다. 때문에 성원근처에는 할랄한 고기를 이용한 요리를 파는 음식점들이 모여 있다. 성원을 구경하고 나와서 오른쪽 외벽을 따라 걸어보면 터키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 SALAM에 도착한다. 종업원 여성들 역시 히잡을 두른 무슬림들이다. 주 요리는 8,000원에서 12,000원 사이로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이곳에서 양고기가 들어간 독특한 음식들을 접할 수 있다. 가장 많이 팔린다는 이스칸다르 케밥은 저민 양고기에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요리이다. 함께 주문한 터키식 빵에 얹어 먹어보면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이해준 수습기자 leo2411@konkuk.ac.kr

 

구나연, 신한별, 이해준 수습기자  kkpress@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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