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문헌정보개발팀 박선경 선생 인터뷰

기자가 찾아간 날, 상허기념도서관 1층 멀티미디어정보센터는 한창 공사 준비중이었다. 직원들 역시 이를 위해 열심히 집기를 나르고 있었다. 잠시 틈을 내서, ‘도서관 좋아졌다’는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좋다고 말씀하시는 도서관 문헌정보개발팀 박선경(30) 선생을 만나봤다.

문헌정보개발팀에서 무슨 일을 하시나요?
멀티미디어정보센터실을 담당하고 있어요. 도서관 컴퓨터들을 관리 하고 있구요, 주로 하는 일은 학술정보교육이에요. 신입생 도서관 이용 교육도 하고 있고, 학술지도나 전자저널 교육, 찾아가는 도서관이라고 해서 방문교육도 담당하고 있어요.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세요?
학술정보교육을 하면 앞에서 반짝반짝한 눈으로 듣는 학생들이 있거든요. 그런 모습을 보면 참 예쁘죠. 질문을 많이 하거나 교육 내용이 도움 됐다고 말해주는 학생들도 고맙구요. 한 번은 어떤 교수님 수업 때 교육을 갔는데 교수님이 직접 설문지를 작성하셔서 돌리고 결과까지 집계해서 보내주신 적이 있었어요. 교수님께 무척 감사했죠. 설문 결과도 좋은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을 때 굉장히 힘을 얻곤 해요.

또, 작년에 도서관 문화 행사 때 도서관 UCC 공모전을 했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처음엔 호응이 적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즐겁게 응모해 준 친구들이 많았어요. 재밌게 만든 UCC들을 보면서 학생들이 도서관에 참여하는 기회를 늘려야 되겠다는 생각도 했죠.

도서관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오는 곳 중 하나인데요. 도서관에서 보는 학생들의 모습은 어떤가요?
요즘 학생들을 보면 진짜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아요. 제가 출근하는 시간에 나와서 공부하다가 퇴근하는 시간에 같이 나가는 학생들도 있구요, 어떨 땐 저보다 더 빨리 와서 자리 잡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어요. 이렇게 노력하는 학생들을 보면 정말 기특하죠. 근로 학생들도 참 성실하구요. 재작년에 장서점검 등의 일을 했었는데, 지하서고에 먼지도 많고 힘든 일이었거든요. 그런데도 불평 없이 잘 해주니까 고맙더라구요. 가끔 도서관에서 근로했던 학생들이 취업하고 밥을 사겠다며 찾아오는 일도 있는데 근로를 성실히 했던 학생들은 나중에도 잘되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도서관 이용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지금 도서관 멀티미디어정보센터가 공사 중인데요, 2학기에 바뀔 새로운 모습 기대해주시구요. 도서관 이용교육도 많이 신청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도서관을 더 소중하게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유용한 정보도 많이 찾아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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