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제19대 총장선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총장선출 체제는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총선위)로 △사회지도층인사 3명 △교수 28명 △직원 9명 △동문 5명 △학생 4명, 총 49명으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 18대 총장후보자심사위원회(총심위)가 총 9명으로 이뤄졌던 것에 비해 늘어난 숫자다. 이번 총선위의 교수 대표 위원은 각 단과대학(대학원)별로 1인(공과대학 2인, 의학전문대학원 4인)과 교수협의회 추천 2인으로 구성된다. 직원 대표 위원은 직원노동조합에서, 동문회 대표 위원은 총동문회에서 추천한다. 학생대표 위원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 글로컬캠퍼스 총학생회장, 대학원총학생회장으로 구성된다. 또한 사회지도층 인사 3인은 법인 이사장이 지명한다.

▲ 총장 선출을 위한 회가 열리고 있다.                                          ⓒ 김민하 기자

지난 12일 있었던 1차 총선위 회의에서는 △세칙제정 △심사방법 확정 △서류심사 위원 선정이 있었다. 이어 13일에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총장후보자 공개 모집 공고를 게재했으며 접수는 18일 마감된다. 19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류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가 이루어지며 23일 열릴 2차 총선위 회의에서는 서류심사결과 확정 및 소견발표대상자를 선정한다. 다음날에는 3차 총선위 회의가 열리는데 선정된 8인 이하 소견발표대상자의 소견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이 자리에서 총선위는 1인 2표제로 투표를 실시하여 총장후보자 3인을 선정한다. 최종적으로 25일에는 3인의 후보자 중 이사회 논의를 거쳐 제19대 총장을 선임하게 된다.

총장후보자에 응모하려면 본교에 10년 이상 재직하고 있는 전임교수여야 하며, 본교 전임교수 20인 이상 30인 이하의 추천을 받아야만 자격이 주어진다. 18대 총장 선출 당시에는 총장후보자에 본교 교수뿐 아니라 외부 인사도 지원이 가능했지만 이번 선출 방식에서는 본교에만 한정시켰다.

이에 대해 법인사무국 법인과 김호섭 과장은 “외부인사로 총장을 세우게 되면 학교 전반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적응기간도 필요하다”며 “법인은 조기 학원 안정을 꾀하기 위해 총장후보자 자격을 외부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임진용(정통대ㆍ컴공4) 총학생회장은 “18대 총장선출 방식은 총심위 구성원 수 자체가 잘못됐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듣기위한 노력도 보이고 예년에 비해 민주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좋은 총장이 뽑힐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번 총장 선출과 관련해 총학생회는 △학생중심 학사운영 △등록금 인하를 위한 가시적 조치 마련 △대학의 안정과 지속적인 발전 등의 사안을 책임질 총장이 필요하다고 성명서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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