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진행된 이번학기 4학년 수강신청에서 서버오류로 인해 학우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강신청 시작 시간인 9시 반을 기점으로 수강신청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하면 △Service Temporarily Unavailable △‘수강신청기간이 아닙니다’라는 두 문구만 번갈아 올라왔다. 이는 서버 문제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스마트교육혁신팀 이우광 팀장은 “서버가 폭주한 것이 아니라 서버에 전산적인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며 “15일에 확인했을 때에도 이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서버 문제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에 올라온 공지사항도 학우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기존 공지와는 달리 오늘 수강신청 대상은 장애학생이라는 공지가 개제된 것이다. 이우광 팀장은 이는 단순한 오류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 공지가 실제로 떴는지 몰랐다”며 “전산적인 오류로 발생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 수강신청 사이트의 공지가 잘못 개제되어 있다. ⓒ건대신문사


또한, 이로 인해 수강신청에 피해를 본 4학년들에게 대학이 내놓을 대책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건이네에는 ‘이거 어디다 항의못하나요?’, ‘3학년 날짜인 17일에 3학년과 4학년을 같이 수강신청 하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나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스마트교육혁신팀 이우광 팀장은 “4학년 수강신청일을 추가로 배정할 시에는 다른 학년이 피해를 볼 것”이라며 “현재로는 3학년이 수강신청을 하게 되는 날에 함께 열어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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