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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총모, 광복절 일본 규탄집회 열어
김민하 기자 | 승인 2012.08.25 19:09
지난 15일 늦은 5시, 일본 대사관 부근에서 전국총학생회모임(전총모)의 일본 규탄 집회가 있었다. 우리대학을 포함한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ERICA 총학생회 등 총 32개 대학의 총학생회가 참가한 이 집회는 ‘일본이 최근에 행해온 일련의 도발 및 역사왜곡 사태에 대해 규탄하고, 일본에게 대한의 젊은이들이 이 문제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려 경각심을 주고자 한다’는 취지로 준비됐다. 이 집회에서 전총모는 성명서를 통해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다 △일본은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 36년간의 한반도 침략 역사를 참회하고 각성하라 △독도에 대한 야욕을 그치고 역사적 사실 왜곡을 즉각 중단, 사죄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는 일본대사관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돌발 상황 발생우려와 휴일 경비체계 부실의 이유로 거부당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제26대 총학생회는 국왕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우리나라 이웃인 일본 스스로 잘못된 역사에 대한 깊은 반성과 진실한 사과를 통해 실추된 국가의 위상을 회복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 국왕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어 ‘반욱일승천기’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반욱일승천기 퍼포먼스에 대해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한호 총학생회장은 “일본이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자유발언에서 우리대학 임진용(정통대ㆍ컴공4) 총학생회장은 “우리가 태어나고 살아가는 대한민국에서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학생들이 이런 문제를 간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언한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장지호 총학생회장은 “일본이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고, 터무니없는 영토 야욕을 버려 진정한 강대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처음 이 집회를 건의한 고려대학교 박종찬 총학생회장은 “전국에서 많은 총학생회가 모인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대학생들이 이런 문제에 앞장서서 연대하여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우리대학 이해찬(경영대ㆍ경영정보3) 학생복지위원장도 “대학생들의 이런 마음이 일본대사관과 국왕에게 꼭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집회를 지켜 본 시민 장옥숙(60) 씨는 “말도 안 되는 일본의 행동에 대해 반대 집회를 하는 대학생들이 대견하다”고 밝혔다.

김민하 기자  kkot34@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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