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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영 총장이 꿈꾸는 우리대학의 미래
건대신문사 | 승인 2012.08.25 19:13
<재정>

대학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자금 확보는 필수적이다. 특히, 1995년이래로 대학평가에 따라 국고지원금이 차등 지원되면서 등록금 이외의 재원 확보가 중요해졌다. 이후 모든 사립대 총장들이 부임할 때마다 제시하는 공약은 바로 발전기금모금 즉, 기부수입 증대다. 대학교육연구소 박거용 소장은 2006년에 발표한 한 논문에서 “대학 발전에 필요한 재정 확보를 위해 등록금 인상에 의존해왔지만 학생들의 등록금 투쟁으로 인해 그 방법은 힘들어졌다”며 “사립대학의 자금 확보를 위해 수익사업이나 건물 임대 등을 할 수 있겠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부금 유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사립대학 수입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등록금은 현재 국가에 의해 어느 정도 그 액수 인상에 제동이 걸렸다. 고등교육법 제11조 7항에서는 ‘등록금 인상률이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를 명시하고 있다.
송희영 차기 총장 또한 “대학 발전을 위해 등록금 이외의 추가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송 차기 총장은 재정확충 공약으로 △연 150억원 이상 4년간 600억원 이상의 발전 기금 모금 △비 등록금 부문 재정확보 △국고지원금 확보 및 증액 △미래지식ㆍ언어교육원 활성화로 인한 수입 증대 등을 들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엔 기금 유치 기구로 지난해 4월 출범한 SKARF 발전기금본부(발전기금본부)가 있다. 물론 그 전부터 발전기금 모금은 꾸준히 이뤄져왔다. 우리대학은 서울캠퍼스와 글로컬 캠퍼스를 합쳐 696억원 가량의 발전기금이 조성돼 있다. 또 지난해엔 기금으로 59억원이 납입되었고 2010년에는 28억원이 들어왔다. 현실적으로 송 차기 총장의 연 150억원 기금 모금 공약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송 차기 총장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이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기획조정처장으로 근무한 기간 동안 ‘발전기금 모금 위원회’를 발족한 경험과 부총장 시절 모금활동 경험을 토대로 가능할 것이란 입장이다. 또 자신이 직접 참여하고 있는 건국실업인 CEO 모임에 모교발전을 호소하고 정부와 유수기업과도 연계해 이를 실현시키겠단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국가지원연구사업과 교육역량강화사업을 적극 유치해 국고 지원금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원 교육역량강화사업인 BK21의 후속사업인 글로벌 EXCEL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글로벌 EXCEL 사업은 우수인재 육성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7년간 4조 4천억원이 투입되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이다. 송 차기 총장은 이를 통해 국고지원과 교수연구지원을 한 번에 해결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미래지식교육원과 언어교육원의 활성화 및 교과 추가 개설, 사이버대학 설치 등으로 추가 재원을 마련한단 공약을 내세웠다.

<행정ㆍ운영>

송 차기 총장은 대학 운영 방침에 대해 “대학구성원과의 소통과 화합으로 건국발전의 확실한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구성원 간의 뒷받침 될 수 있는 의견수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총장 중간평가도 수용할 것이고 지난해부터 지속된 글로컬 캠퍼스의 학사구조개편안에 대해서도 교원들과 재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원권 선도대학 △지역 연계형 산ㆍ학ㆍ관ㆍ민 융복합 연구 시스템 구축 △서울 및 글로컬 캠퍼스의 공동연구 및 공동강의 시스템 활성화 △글로컬 캠퍼스 경쟁력 강화 등으로 글로컬 캠퍼스의 특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본ㆍ분교간 학점 교류와 분교에서의 본교 편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송 차기 총장은 행정 분권화를 통한 대학운영시스템의 효율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대학의 각 부처가 가진 기능과 역할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각 부처가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장, 부총장의 역할 분담 △부총장, 처장의 권한과 책임 강화 △본부행정업무 책임체계 구축 △행정 및 재정체계의 분권화 추진을 통한 단과대학 및 학과 권한 확대를 대책으로 제시했다. 지난 18대 김진규 총장은 계열별 부총장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학사구조를 개편해왔지만 송 차기 총장은 지난 23일, 교무위원 인사발령에서 계열별 부총장을 사실상 폐지했다. ‘예산상의 문제와 대학여건을 보아 시기상조’란 이유였다. 또한 그는 각 단과대학의 예산집행 자율권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발표했고 이는 단과대학과 학과의 권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 판단했다. 한편 행정업무의 전문화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송 차기 총장은 “우리 대학 발전에 직원은 중요한 핵심요소”라며 “국내외 전문기관의 위탁교육을 통해 행정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발전적 행정조직, 서비스 행정, 수요자 중심의 행정조직과 의사결정에서 관계직원들을 모두 포함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송 차기 총장은 대학 운영의 합리화를 위해 교수협의회, 총학생회, 직원노조 등 대학구성원 단체와의 협의체를 만들어로 자문기구로 활용하는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대학 구성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대학 운영을 할 것”이라며 “학내외로 중요한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구성원 단체의 목소리를 듣고 자문을 구해 모두가 만족할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학사>

우리대학은 전체 교수 대비 전임교수의 비율이 56%로 수도권 대학 평균인 67.23%에 비해 부족한 수치다. 이에 대해 송 차기 총장은 “우수 교원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교수연구지원 강화 △교수처우 ‧ 복지 개선 △단과대학 운영 자율성의 점진적 확대를 꼽았다. 또 교수연구지원 강화의 구체적인 실천 전략으로 연구 중심 대학 육성을 위한 사업인 ‘BK21’에 이어 ‘글로벌 엑셀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BK21’은 김진규 전 총장이 대학원의 전반적인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했던 사업이다. ‘BK21’이 교수 연구 지원을 위한 계획의 시작 단계라면 ‘글로벌 엑셀 프로그램’은 마무리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생명공학 ‧ 정보통신 ‧ 생태건축 등 특성화 가능 분야의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교수의 역할을 세분화 하여 연구 역량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역할의 세분화란 예를 들어 교수를 소속에 따라 연령대나 전공별로, 또는 역할에 따라 강의 집중 교수, 연구 집중 교수 등으로 구분하겠다는 의미다. 이 계획이 실현될 경우 송 총장은 “교수가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해서 다른 일을 소홀히 하게 되는 문제점이 해결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학과 구조조정 문제에 관해선 말을 아꼈다. “학과 구조조정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따라서 교수들과 기탄없는 의견 교환을 통해 접근할 것”이라 말했다. 즉, 학과 구조조정은 학내 구성원의 목소리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규 전 총장의 경우 학과 구조조정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2011년에 우리대학 학우들이 받은 장학금은 전체학생이 내는 등록금의 20%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송 차기 총장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갖고 있지는 않으나, 현재 상황보다는 장학금을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대학이 갖고 있는 또 다른 문제점인 단과대 공간 부족에 대해선 “현재 증축하고자 하는 단과대는 공과대학, 이과대학 그리고 수의과대학이다”라며 “아직 목표 단계라 뚜렷한 계획은 서서히 갖춰질 것”이라고 답했다.
학생 교육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21세기 세계 시민형 인재교육 △특화된 외국어전용 교육과정 개설 △교양교육 강화 및 융 ‧ 복합 교양과목 개발을 기준으로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협의기구를 만들고 항상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홍보/평판>

송 차기 총장은 ‘Vision KU 2016’이라는 표어를 중심으로 우리 대학의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본인도 우리대학 출신임을 의식하고 ‘현세대와 후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대학’을 만들 것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사회와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 △특성과 내실을 갖춘 경쟁력 있는 대학이라는 이미지 만들고 학교 평판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송 차기 총장은 “21세기 대학은 ‘수요자 중심’을 위주로 운영해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판을 얻게 된다”고 주장했다. ‘수요자’들이 원하는 대학의 경쟁력은 대학 스스로 갖출 수 없으며 외부와의 연대를 통해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 관심을 기울여야 할 연대는 ‘글로벌 연대’라고 밝혔다. 송 차기 총장은 국제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연대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환 교수제와 교환 학생제의 활성화, 국제 학술 대회 유치 그리고 위에 제시된 사안들을 가능하게 할 경비 지원의 현실화까지 다양한 목표들을 내놓았다. 또한 해외 우수대학과 복수 학위제를 타결하고 공동강의도 개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까지 우리대학을 홍보하고 위상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또한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위해 자매대학 및 국제교류프로그램의 확대, 외국학생 유치와 교비지원 유학생 활성화를 약속했다.
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연대는 지역사회와 학내 구성원이 손을 잡는 ‘건국 공동체’이다. 먼저 학내 구성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건국 복지회관 건립, 동문 네트워크 활성화, 선후배 멘토링 추진과 동문 대상 평생교육 및 창업지원시스템 개발 등이 있다. 즉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우와 졸업한 동문간의 소통을 중심으로 우리 대학에 대한 자부심을 형성하겠다는 의미이다. 다음으로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사업으로 상허 예술관 건립과 도서관 개방을 내세웠다. 송 총장은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대학에 대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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