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9월 20일 늦은 2시 학생회관 2층 중강당에서 열린다. 주요 논의 사항은 △KU 폴리스의 과잉 제재 △학생회관(학관) 24시간 개방 △강의실 대여 쿼터제 △복지 기금 충원 △『건대』교지편집위원회(교지) 예산 지급이다.

먼저 ‘KU 폴리스의 과잉 제재’는 지난 5월, 캠퍼스폴리스가 그린호프를 하는 학우들에게 과도한 저지를 가하면서 그 문제가 제기됐다. 임진용(정통대‧컴공4) 총학생회장은 “전학대회 안건은 본부에 전달되므로, 과잉제재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 또한 함께 전해질 것”이라 기대했다.
두 번째 주목해야 할 사안은 ‘학관 24시간 개방’이다. 현재 학생회관은 늦은 11시가 되면 문이 잠겨 학우들은 출입할 수 없다. 하지만 학관에는 각종 동아리 및 학생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학우들은 24시간 개방을 요구해 왔다. 이러한 의견에 따라 학생대표자들은 학관 24시간 개방을 위한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강의실 대여 쿼터제’다. 우리대학은 외부업체가 강의실 대여를 요청하면 제한 없이 빌려줬다. 그 때문에 오히려 학우들이 강의실을 빌리려고 할 때 사용하지 못한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강의실 대여 쿼터제’인 것이다. 임 총학생회장은 강의실 쿼터제에 대해 “외부업체에 강의실은 빌려주되, 전체 교실 중 25~30%는 반드시 학우들을 위해 남겨두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사안으론 ‘복지 기금 충원’이 중앙운영위원회 차원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 된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러 복지 사업에 박차가 가해져 학우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간다.
마지막 주요 사안은 ‘교지 예산 지급’이다. 교지는 2006년부터 보유하고 있던 적립금을 모두 사용하기 전까지는 학생회에게 교지대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적립금은 바닥이 났고, 학생회는 교지가 적립금을 쌓지 않는 조건으로 오는 2013년도부터 한 학기 학생회비 1만5백원에서 2천 2백원 정도의 대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그 외 사안으로는 ㅿ레스티오 음료 할인 요구 ㅿ방충망, 자전거 거치대 지붕 및 단과대 학생회실 앞 CCTV 설치 ㅿ농구장 충원 ㅿ전반적인 학교 건물 출입 통제 완화 등이 있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3월에 열렸던 학생총회의 ‘등록금 15% 인하’에 대해서는 따로 논의되진 않지만, 앞으로 전국 대학들과의 연합을 통해 노력을 할 것 이라고 총학측은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 총학생회장은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학우들의 복지 향상”이라며 “전학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복지 향상 요구를 학교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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