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 경영대 앞 잔디밭을 두고 벌어진 논란이 마무리됐다. 경영대 행정실장과 상경대, 정치대 학생회장은 논의를 통해 합의안을 도출했고 이를 서면으로 작성해 게시판에 부착했다.
2학기 개강직전, 경영대는 경영대 앞 광장에 있던 농구대를 치우고 그 자리에 4개소 잔디밭 공사에 들어갔다. 소음이 심해 농구대를 치우더라도 누군가가 다시 갖다놔 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잔디밭 공사의 목적이었다. 한편 정치대와 상경대 학생회는 잔디밭 둘레에 설치된 경계석이 학생들의 행사에 차질을 빚는 것을 우려해 반발했다.

지난 논의에서 합의된 내용은 △타 단과대와 관련된 사업 진행 시 해당 단과대 학생회와 합의 △상경대, 정치대 축제나 행사 진행에 잔디밭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면 잔디밭 축소 혹은 철거 △후임 행정실장 및 학생회장에게 서면약속 인수인계 △서면합의안의 게시판 게재를 담고 있다. 이후, 서면 합의안은 제1학생회관 앞, 경영대, 상허연구관 게시판에 공개됐다.
유송실 문과대 행정실장(前경영대 행정실장)은 “진행 과정에서 다소의 오해들이 있었지만 잘 해결되었다"며 “추후 문제가 생긴다면 합의안대로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정치대 김진겸(정외4) 학생회장은 “경영대 소음문제가 발생했고 잔디밭을 설치하게 된 경위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했다”며 “논의 중 말이 어긋나고 관계자들의 생각이 잘못 전달되는 등 서로 오해가 있었지만 그래도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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