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총장 “화합과 개혁의 리더십으로 목표 달성할 것”

제19대 송희영 총장이 지난 3일 열린 취임식을 통해 정식 부임했다. 송 총장은 이날 우리대학의 발전 목표를 밝히고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건국대학교를 발전시킬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기동 광진구청장, 김문기 전 동문회장, 정길생 16대 총장 등이 자리했다. 건국대학교 교기와 함께 송 총장이 입장하자 대공연장을 메운 사람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 ⓒ김민하기자


이어 진행된 식사에서 김경희 이사장은 “우리대학은 지난 5월, 총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하는 불행한 사태를 경험했다”며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고 위기가 곧 기회가 된다는 말처럼 송 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건국대학교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술 능력과 행정 능력을 겸비한 송 총장이야말로 우리대학을 국내 최고의 명문사학 반열에 올려놓을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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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취임 선서와 교기 이양식이 이뤄졌다. 송 총장은 선서를 통해 상허선생의 교육이념과 건학정신을 받들어 대학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선언하고, 21세기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총장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교기 이양식에서는 이사장으로부터 건네받은 교기를 힘차게 휘두르며 총장으로서의 첫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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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총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대학의 상황에 대해 외향적으로는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실제로 질적인 향상은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대해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자리를 여러분과 함께 건국대학교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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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 총장은 이날 2016년까지 국내 대학 Top5,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라는 비전을 공표했다. 또한 이를 위해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대학운영 시스템 개발 △변화하는 지식생태계에 적극 대응하는 선도학문 분야의 집중 육성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21세기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 등 4가지의 기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대학 발전을 위한 세부 추진 과제로는 △교육인프라 부문에서 첨단 인텔리젠트 캠퍼스(Intelligent Campus) 구축 △학생들을 21세기형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으로 양성하기 위한 창조적 인재교육 및 이미지네이티브 에듀케이션 (Imaginative Education) 전략 실시 △우수교수 확충을 위한 선도적 연구와 이니셔티브 리서치(Initiative Research) 지원 강화 등 총 8가지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총장은 “개인보다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더 먼저 생각하는 상허정신을 계승하여 화합과 개혁의 리더십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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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순도 총동문회장은 축사를 통해 “신임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학내 구성원이 단합하여 새로운 도약을 해야한다”며 “송 총장의 열정이 본격적인 비상을 하려는 건국대학교의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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