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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보물창고, 헌책방으로 오세요~
김용식, 김민하, 이해준 기자 | 승인 2012.09.09 22:42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책냄새 물씬 풍기는 헌책방으로 떠나보자.

 

한 바탕 뒤늦은 비바람이 몰아친 후 가을 냄새가 물씬 풍겨오는 백로까지 지나갔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방안에서 뒹굴 거리기만 하지 말고 종이 냄새 맡으러 중고서점으로 나가보자.

     
공씨책방의 내부
동대문 평화시장, 청계천, 노원구, 신림동은 헌책방거리로 유명한 곳들이다. ‘공씨책방’은 신촌 헌책방거리에서 볼 수 있다. 공씨책방은 주인 故공진석씨의 아내인 최성장(67) 씨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었다. 공씨책방은 과거 매우 큰 인기를 누렸던 서점이다. 한때는 ‘옛책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옛 책을 아끼는 사람들의 글을 모아서 주기적으로 발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킨 헌책방의 매력이라면 역시 쌓여있는 책들 속에서 보물을 찾는 것이다. 오래되어 구하기 어려운 책들을 이곳에서는 찾아 볼 수 있다. 최성장 씨에 따르면 다행히도 단골들이 아직도 꽤 있고 학생, 엄마와 아이, 학자들까지 아울러 연령대도 다양하다고 한다. 마침 이곳을 찾은 김재하(60) 씨는 “중고서점의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 이여서 중고서점들을 찾아다닌다”고 했다.

 
  

   
공씨책방의 입구. 입구부터 책냄새가 물씬 풍긴다.

 

   
무뚝뚝한듯 하지만 친절하신 공씨책방 주인 아주머니. 종종 책을 깎아주시는 인심도 발휘하신다.

 

   
공씨책방에서 90년대에 발행하던 책자 '옛책사랑'. 옛책을 아끼는 사람들의 글을 모았다.

 

   
헌책방에서 책을 찾는 것은 하나의 기쁨이다.

 

   
헌책방에서 만난 김재하씨. 그는 헌책방에서 원하는 책을 찾는 것을 '보물찾기'에 비유했다.

 

   
사다리 위까지 올라가 책을 찾는 것 또한 헌책방의 매력 중 하나!

 

 

             

세월을 간진하고 있는 책들

       
책뿐아니라 요즘엔 찾기 어려운 레코드판도 만날 수 있다.

 

 

 

 

 

 

 

 

 

 

 

 

서울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도동고서’는 역사는 짧으나 20만권에 달하는 굉장한 양의 책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이곳은 지하매장에 들어가자마자 책들의 계곡이 펼쳐져 있었다. 진득한 전라도사투리로 손님을 맞는 김원준(45) 사장은 정말 책이 좋아 헌책방을 시작했다고 한다. 얘기하는 내내 그의 손에 쥐어져있던 책에 남은 주름이 이를 증명하고 있었다. 김원준 사장은 최근 거리에서 보이는 젊은이들이 손에 쥔 조그만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다니는 세태가 안타깝다며 책을 읽을 것을 권했다. “마음에 드는 책 있으면 아무 페이지나 펴고 읽어봐. 마음 가는대로 읽다보면 책과 친해지게 돼 있다니까?” 도동고서는 인터넷 매장도 병행하고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책을 저렴하게 구할 수 도 있고, 소장하고 있는 책을 매입문의 해볼 수 도 있다. 휴대전화 속 세계에만 빠져있지 말고 책을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자신만의 헌책방을 찾아가 보는 것은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헌책방 도동고서의 입구. 도동고서는 언제나 책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지막지하게 쌓인 책들. 이 책들 속에서 원하는 책을 찾아내는 것이 헌책방의 매력!

 

   
자신의 책을 팔려는 학생들도 서점에 들른다. 의외로 꽤 많은 수가 방문한다고.

 

   
도동고서의 주인 김주원씨. 책이 좋아 헌책방을 차렸다는 그는 책과 멀어진 우리세대에게 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가지런히 놓인 책들

 

 

김용식, 김민하, 이해준 기자  kkpress@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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