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자정, 한 씨(30)가 술에 취한 상태로 우리대학 일감호에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총무팀 박정호 선생에 따르면 “당시 순찰 근무를 하던 수위선생이 청심대에서 일감호로 뛰어드는 한 씨를 발견해 제지하려고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일감호로 들어갔다”며 “이에 수위선생이 즉시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 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을 뿌리치는 행동을 보였으며 이 때문에 구출이 지연되긴 했지만 무사히 구조됐다. 박 선생은 “당시 한 씨는 만취한 상태였고 우리학교와는 관련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중순에도 한 20대 여성이 술에 취한 상태로 일감호에 뛰어들어 구조했지만 후송과정에서 숨진 일이 있었다. 이에 김민서(경영대ㆍ경영3) 학우는 “일감호는 우리대학의 아름다운 상징으로 외부인들도 자주 찾아오는 곳인데 사람들의 자살기도나 사고사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그래도 한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선생은 “지난해 투신자살사건 발생 후, 일감호 주변에 펜스를 치고 24시간 순찰 강화 및 CCTV를 통한 안전관리에 노력하고 있다”고 현행 일감호 안전대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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