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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학생복지 실태를 공개합니다!
건대신문사 | 승인 2012.09.23 21:16
학생식당
학우들을 위한 우리대학 식당은 학생회관에 2개, 상허도서관에 1개 씩 총 3군데 있다. 학생회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위치한 식당의 하루 평균 방문객은 각각 천 5백 명, 8백 명이다. 상허도서관 지하식당의 경우 하루에 천 명 정도가 식사를 하러 온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학생회관과 상허도서관 식당의 가격은 2천 원~3천 5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우리대학에 있는 모든 식당은 학교 직영이 아니라 외부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김용식 기자


우리대학 학식에 대해 학우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문과대 시밍 학우는 “가격에 비해 맛이 좋아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익명의 한 학우는 “제육덮밥을 시켰는데 제육이 2개 밖에 없었다”며 “차라리 가격을 더 올리더라도 이런 점은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식당 외에 외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새천년관 지하 2층의 VIP식당은 예약을 받아 운영되며 가격도 만 5천 원 이상이다. 같은 곳 지하 1층의 교직원 식당은 하루 평균 250~300명 정도가 방문한다. 맨 위층에 있는 ‘Sopra’의 경우 하루 평균 30명~40명이 들른다.

   
▲ ⓒ김용식 기자


이에 비해 서울대학교는 학교 내에 총 14개의 식당이 있는데, 그 중 7곳은 직영으로, 나머지는 외부 업체에 맡기는 준직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직영 식당은 교수 ‧ 직원 ‧ 학생이 구성한 자치기관인 ‘생활협동조합(생협)’에서 관리한다. 가장 많은 학생들이 방문하는 학생회관 식당의 가격은 천 700원~3천 원까지 다양하다. 서울대 학생식당 중 가장 이색적인 곳은 ‘채식뷔페’다. 채식뷔페는 외국인 교환학생과 유학생이 늘면서 그들의 식습관을 배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밥을 기본으로 하루에 4~6가지 채소 반찬이 뷔페식으로 나오고, 목요일에는 콩고기도 맛볼 수 있다. 채식 뷔페에 자주 방문한다는 서울대 장래현(작물생명2) 학생은 “꼭 채식주의자들만 채식뷔페를 찾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학식과는 다르게 많은 채소를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학생식당의 또 다른 특징은 외부 방문객과 학생들이 지불하는 가격이 다르다는 점이다. 서울대 학식은 학생뿐만 아니라 등산객과 주변 주민들 등 외부인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그 때문에 학생들이 식당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었고, 외부인과 가격 차별을 둬야 한다는 건의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울대 한 학생은 “식당에 가면 외부인 때문에 줄이 길어져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다”며 “그 바람에 수업에 늦을까봐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게다가 학생이랑 일반인이랑 같은 값을 지불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 ⓒ김용식 기자


세종대학교도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생협에서 직접 운영하는 식당과 외부업체가 관리하는 식당 모두 갖추고 있다. 생협 식당은 3개, 외부 식당은 1개로 총 4개다. 직영 식당도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지만 가장 인기가 좋은 식당은 업체가 운영하는 학생회관 식당이다. 푸드코트 형식에 메뉴 종류가 30여가지나 돼서 우리대학 학우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세종대 김민주 학생은 “학생회관 식당이 잘 갖춰져 있어 자주 온다”며 “밖에 나가서 먹기 보다는 거의 학관 식당을 이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세종대 학생회관 식당은 업체가 운영하지만 가격은 직영식당 만큼 저렴하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자체 유통 시스템이 그 비결”이라며 “따라서 유통 과정에서 나오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 “식당에서 일하는 인력들이 대부분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 조리사라는 것과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조리를 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전했다.

   
▲ ⓒ김용식 기자




도서관
우리대학 상허기념도서관(도서관)은 1987년 3월에 개관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연건평 2만 2천㎡(약 7천평)으로 이뤄진 우리대학 도서관은 2010년 기준으로 총 120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고 총 2천 100석 규모의 열람실을 갖추고 있다. ‘연구와 학문의 요람,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을 모토로 하는 우리대학 도서관은 이용자들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무기한 연체자들에게 대한 불이익을 모두 탕감해주는 조건으로 도서 반납을 받았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한 문화상품권 지급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한편, 연세대학교의 경우 중앙도서관과 연세ㆍ삼성 학술정보원(학술정보원)이 따로 운영되고 있다. 연세대의 한 학생은 “중앙도서관은 구 도서관, 학술정보원은 신 도서관의 개념”이라며 “두 건물이 붙어있는데다 기능면에서도 약간 다른 부분이 있어 시너지효과를 내는 형상”이라고 평했다. 연세대 중앙도서관은 주로 책과 같은 자료를 취급하고 학술정보원은 IT자료실과 세미나실 위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연세대 학술정보원 관계자는 “2008년에 개관한 학술정보원은 전층 유무선 네트워크와 같은 시대 흐름에 맞춘 IT설비가 돼있다”며 “중앙도서관과 학술정보원은 각각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고 또 서로 유기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도서관의 규모는 중앙도서관과 학술정보원을 합쳐 5만 3천㎡(약 1만 6천평)에 이르고 4천석 규모의 열람실을 보유하고 있다. 또 홍익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신촌 소재 대학 학생들은 학생증만 있다면 서로 다른 학교 도서관의 출입이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한양대학교에는 기존 중앙도서관을 대체해 1998년 백남학술정보원이 신축됐다. 백남학술정보원은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120만 여의 장서와 1천 6백석 규모의 열람실로 구성돼 있다. 지하 3개 층은 학생들과 대학원생의 열람실로 활용되고 지상 5개 층은 서고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6층은 국제회의를 위한 곳으로 300석의 대회의실과 156석의 세미나실 등이 마련돼 있다. 또 1층에는 북카페와 장애우들을 위한 시설도 있다. 이외에도 학술교류를 통해 우리대학 학생들도 백남학술정보원 이용이 가능하다.
‘한양인 독서대축제’는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원만의 특별한 사업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매년 5월에 개최해 11월 독서 골든벨 대회로 막을 내리는 행사다. 학술정보원 관계자는 “독서를 통한 창조적 인재 양성과 소통하는 한양인을 육성하기 위한 행사”라며 “2009년 건립 70주년을 맞이했을 때 명저 70선을 시작으로 매년 1권씩 추가해 올해는 73선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명사 초청 및 독서대축제 선포식 △도서 나눔 한마당 △독서 골든벨 출제 도서 저자 초청 강연 △명저 고향 답사 △독서 골든벨 순으로 이어진다. 지난 5월 2일에 있었던 축제 선포식에는 명저 73권을 선정하고 안도현 시인 초청행사를 가졌다. 이어 5월 중순에는 학생들이 서로 읽은 책들을 나누는 도서 나눔 한마당 행사와 선정된 73권 중 10개 도서를 추려 저자 초청 강연을 실시했다. 이번달에는 이규보 시인의 무덤이 있는 강화도로 답사여행을 다녀왔으며 오는 11월 10일엔 골든벨 대회가 있을 예정이다. 3인이 1팀으로 구성되는 골든벨 대회엔 이미 158개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대상팀에게는 미국 아이비리그 탐방 여행 상품권, 금상과 은상팀에게는 각각 노트북과 타블렛 PC등의 상품이 주어진다. 한양대 국제학부의 한 학생은 “솔직히 우리학교 도서관이 시설면에서 뛰어나진 않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행사와 획기적인 이벤트 덕분에 가장 역동적인 도서관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평했다.

학생복지위원회
각 대학 학우들의 복지를 책임지는 학생복지위원회(학복위)는 대학마다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우리대학 학복위는 학교에서 연간 1억 8천 400만원의 복지기금을 받아 물품을 구입하고, 사업을 진행한다. 이해찬(경영대ㆍ경영정보3) 학복위원장은 “이번 방학에는 복지기금으로 과마다 냉장고나 소파 등 학생회실에 필요한 물품을 접수받아 배분했다”며 “학우들에게 진정 필요한 맞춤형 복지를 구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학복위에서 대여하는 물품으로는 △캠코더 △노트북 △빔프로젝터 △공구세트 △엠프 △마이크 △리어카 △천막 △줄다리기줄 △휠체어 △폴라로이드 사진기 △재무계산기 △무전기 등 다양하다. 또한 현수막을 인쇄할 수 있는 플로터와 대자보 프린터도 외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대여기간은 순환이 빨라야 많은 학우들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1박 2일로 제한돼 있다. 이 위원장은 “기간 안에 반납하지 않으면 하루 천 원의 연체료가 부과된다”며 “자신의 물건이 아니라고 함부로 다루는 학우들이 있는데 소중히 다뤄줬으면 한다”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학복위 이름을 ‘학관일층’이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서는 “학복위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학우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학복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서도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학복위의 경우 최근 몇 년 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0년에는 학생복지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부재해 총학생회에서 대신 맡아 운영하기도 했다. 서울시립대 박송이 학복위원장은 “2010년 이후부터는 학생들이 학복위와 총학생회를 많이 헷갈려 했다”며 “때문에 총학생회와 학복위가 별개이며,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리는 활동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 때문인지 서울시립대 학복위는 홍보 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홍보는 온라인뿐 아니라 학내의 △학생복지위원회 전용 게시판 △각 건물 게시판 △학생회관 앞 LED 전광판 △각 건물 1층에 비치된 전자게시판 △교내 곳곳에 위치한 현수막 게시판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우리대학 학복위는 학교에서 복지기금을 지원을 받는데 반해 서울시립대 학복위는 대여서비스와 관련해 학교에서 받는 지원금이 없다. 박 위원장은 “오직 학생자치기구를 위해 모아진 학생회비와 기타 사업을 통해 얻는 사업수익을 통해서만 업무 및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대 학복위에서는 우리대학 학복위에서 볼 수 없는 농구공, 축구공, 배구공, 배드민턴라켓 등 운동기구류와 보드게임종류도 대여할 수 있다.
한편, 세종대 학복위는 총학생회 산하 기구로 운영되며 학교의 지원도, 학생회비 배정도 받지 않는다. 대신 학생들에게 필수인 물품 대여사업은 생활협동조합에서 맡고 있다. 특별한 활동으로는 ‘민원 게시판’을 건물에 설치해 학우들의 불편ㆍ불만사항을 접수받는다. 접수받은 민원은 학복위가 직접 해결하거나 학내 관련 부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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