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총학생회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45대 총학생회 선거는 오는 5일에 후보자 마감을 한 뒤, 2주간의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20일부터 3일간 치러진다. 이때 학우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각 선본들이 내놓을 ‘공약’이다. 그렇다면 학우들이 가장 바라는 공약은 무엇일까? <건대신문>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역시 빠질 수 없는 것은 등록금 문제였다. 장형석 학우는 “말로만 하는 등록금 인하가 아닌 조금이라도 눈에 보이는 등록금 인하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등록금 인하뿐 아니라 장학금 문제도 학우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오준석 학우는 “등록금 인하도 좋겠지만, 장학금 수혜 대상 및 장학금액 확대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생활협동조합, 공과대 보수, 흡연 구역 설치 등 학우들의 생활 전반에 관한 요구도 뒤를 이었다. 김학준 학우는 “생활협동조합설치를 통해 교내매점 및 서점, 문구점을 생활협동조합화해야 한다”며 “여기서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타학교처럼 장학금 지원 등에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이창윤 학우는 “지난번에 국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니 우리대학 공과대 건물 상태가 매우 엉망이었다”며 “공대 건물을 보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유가홍 학우는 “지난번에 학생회가 외국인 학생을 도와주겠다고 해놓고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 같다”며 외국인 학생과 한국인 학생 사이의 소통을 위한 공약을 요구했다.

무엇보다도 학우들은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원했다. 김종윤 학우는 “공약을 지키겠다는 공약이 필요할 것 같다”며 이제까지 공약이 실현되지 않았음을 꼬집었다. 이대운 학우도 “표면적인 내용이 아닌 정확하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학우들의 믿음을 살만한 공약을 원한다”며 실현가능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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