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은 힘들어 캠페인③

<건대신문>과 학생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겸손은 힘들어'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잃어버린 학생증의 주인을 찾아주는 선행을 한 이대운(사범대ㆍ음교1) 학우가 선정됐다. 이대운 학우는 학생증이 경비실에 있는 것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알리는 글을 올리는 활동을 통해 학생증의 주인을 찾아주는 활동을 해왔다. 이번 칭찬캠페인의 선행지원금은 이대운 학우의 이름으로 자선단체와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라면, 연탄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학생증의 주인을 찾아주는 선행을 시작하게 되신 계기를 알려주세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제가 사범대 학생이다 보니 사범대에 잃어버린 학생증이 눈에 많이 띄는 것을 알게 됐어요. 사범대는 학우들의 통행이 많지 않아 직접 찾으러 오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주인을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꼭 선행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다른 학우들이 학생증을 찾을 때,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어요.

어떻게 학생증의 주인을 찾아주셨나요?
학생증의 사진을 찍어서 이름, 학번, 과를 적어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올렸어요. 당사자의 정보 보호를 위해 학번과 사진은 흐리게 처리를 해서 올렸구요. 건대 학우 분들과 많이 연결돼 있는 건국오리와 페이스북 같은 계정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태그하려고 노력했어요. 여태까지 총 3개의 학생증 주인을 찾는 글을 올렸어요. 2개는 사범대 경비실에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었고, 나머지 한 개는 제가 알바를 하던 가게에 두고 가신 학생증을 발견해 올렸어요.

마지막으로 '겸손은 힘들어' 칭찬 캠페인에 선정된 소감 말씀 해주세요.
학교에서 이런 사업이 진행되는 줄도 사실 몰랐는데 이런 사소한 선행에도 상을 준다는 것에 놀랍고 새로웠어요. 더불어 사소한 행동이었음에도 칭찬을 해주셔서 민망하기도 해요. 앞으로도 더 찾아드려야 할 것 같은 책임감도 생기네요. 그리고 제 선행으로 인해 어려운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처음에는 흔히 주는 문화상품권이나 받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제 이름으로 기부를 할 수 있게 돼 더욱 뿌듯한 것 같아요. 또한 저 뿐만이 아니라 남을 위해서 작은 행동이라도 해주는 학우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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