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건대>, <실천하는 공감백배> 두 선본 출마해

이번 45대 총학생회(총학)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낭만건대>[선본장=박호진(공과대ㆍ신소재공3)] 선거운동본부(선본)의 <정>안재원(예문대ㆍ커뮤니디4), <부>박경수(공과대ㆍ화학공3) 후보와 <실천하는 공감백배>[선본장=송명숙(법과대ㆍ법4)] 선본의 <정>김진겸(정치대ㆍ정외4), <부>장대엽(상경대ㆍ경제2) 후보가 출마해 두 선본이 경쟁을 하게 됐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로 <낭만건대> 안재원 정후보는 “오랜 대학생활을 한 결과 낭만과 청춘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입학 전부터 등록금이라는 벽에 부딪히고 OT와 MT, 체육대회가 끝나면 서로간의 소통 없이 대학생활을 마무리하는 틀에 박힌 대학생활을 바꾸고 싶었다”고 밝혔다.

▲<낭만건대>의 박경수 부후보(좌)와 안재원 정후보(우)                    ⓒ 건대신문사


▲ <낭만건대>의 안재원 정후보(좌)와 박경수 부후보(우)  ⓒ 건대신문사


<실천하는 공감백배> 김진겸 정후보는 “지난 3월 학생총회에 천 800명의 학우들이 모였는데 처리 과정에서 대표자들이 너무 열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며 “학우들의 진짜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이 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천하는 공감백배> 선본은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를 강조했다. 김진겸 정후보는 “학교가 행정 부분에 있어 학생 중심보다는 행정 편의적으로 생각하는 게 많은 것 같다”며 “학내 사소한 문제부터 전반적 문제까지 학우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해 학우들이 주인이 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저의 원칙”이라고 피력했다.

▲ <실천하는 공감백배> 선본의 김진겸 정후보(좌)와 장대엽 부후보(우)ⓒ 건대신문사


▲  <실천하는 공감백배> 선본의 김진겸 정후보(좌)와 장대엽 부후보(우)ⓒ 건대신문사


한편 <낭만건대>는 이상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재원 정후보는 “지난 3월 열린 학생총회를 통해 등록금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이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학우들이 힘을 모아 제대로 주장을 펼치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대학은 학교보단 학원의 상태”라며 “낭만이 넘치는 시트콤이나 드라마 같은 이상적인 모습들을 현실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낭만건대> 박경수 부후보는 선거에 임하는 각오로 “요즘 학우들은 학점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학업에만 얽매여 있고 젊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적다”며 “대학생활을 허투루 보내면 젊음에 대한 후회가 생길 것인데 우리대학 학우들은 그런 부분에서 후회가 없게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실천하는 공감백배> 장대엽 부후보는 “그동안 총학생회들은 제 역할을 다하지 않아 학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총학다운 총학, 학우들과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총학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선거운동에 임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총학 선본들의 본격적인 선거 유세는 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투표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만일 투표 마감까지 투표율이 유권자의 과반이 넘지 않으면 투표는 23일로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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